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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익숙해지기55

#19. 뉴질랜드_코로나가 돌아왔다. 평화로운 나날을 지내던 중. 결국 다시 시작되고 만 코로나.... 방송에서 가정에 마스크를 준비하라고 할 때부터 아.. 이거 느낌이 이상하다 싶었는데 (격리시설 탈출한 사람이 몇 명인데 감염자가 없다고 할 때부터 이상했음-_-) 이 사단이 나고야 말았다. 이번 확진자는 오클랜드 남부에 거주하고 있는 남태평양계 가족인데 해외 방문 이력이 없는 사람들이다. 고로 감염경로 오리무중... (이미 내부에 번지고 있었다는 증거가 아닐까) 6인 가족인데 3인은 양성 3인은 음성이라고 한다. 오클랜드 지역은 Level3로 돌아가 봉쇄되었고. 그 외 지역들은 Level 2가 되었다. 봉쇄령이 떨어지자 마자 패닉 바잉이 시작된 뉴질랜드. 오클랜드뿐만이 아니다. 내가 살고 있는 웰링턴도 난리 난리.ㅎ 웰링턴 페북 페이지에 .. 2020. 8. 12.
#18. Term-break의 일상. 대략 10주마다 찾아오는 2주간의 Term break. 코로나 때문에 조금 늦게 시작했던 딸래미의 첫 학기가(Term 2)가 마무리되었다. 뉴질랜드의 코로나 바이러스는 잠잠해진 편이다. 가끔 격리 시설의 누군가가 탈출하는 뉴스가 나오기는 하지만 다행히 아직 지역사회전파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한국 사이트에서 '코로나 청정국가 뉴질랜드!! 다시 확진자 발생!!!!!'이라는 헤드라인의 뉴스를 발견할 때마다 깜짝 놀라지만, 다행히 기사 눌러서 읽어보면 해외에서 들어온 확진자 케이스이다. 뉴질랜드에 입국하는 사람들은 모두 정부가 지정해준 시설에서 2주 동안 격리되고 검사받고 나온다고 한다. 초반에는 격리만 하고 코로나 검사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이게 뭔 X소린가 하며 사람들이 난리가 난 적이 있었는데 이제는 격.. 2020. 7. 22.
#17.뉴질랜드 웰링턴 Level 1의 일상 한동안 한국 뉴스에 뉴질랜드가 코로나바이러스 종식 선언을 했다고 나와 이슈였다. 종식선언...그런 걸 했었던가. 종식까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확진자 제로의 날이 계속 되었고, 평화로운 레벨1의 생활을 이어가던 중 몇 일전 영국에서 들어온 2인이 확진자로 밝혀서 잠시 난리가 났다. (하필 웰링턴) 다들 그래도 이런일이 생길 줄 알았다는 듯 금방 침착해진 느낌이다. 학교의 학부모들고 코로나 걱정보다 일주일 내내 내리는 비를 더 걱정하는 듯. 비가 너무 많이 온다. 어떻게 이렇게 매일 올수가 있지??? 아침마다 학교 드롭하고 돌아오면 홀딱 젖음. 대신 비 안올때 보다 온도는 높다. 딸램이 학교에 입학한지 벌써 3주가 지났다. 그리고 이제 2주 뒤에는 방학 임.. 또... 방학...ㅎㅎㅎ 뭐하지 이번 방학은. 그.. 2020. 6. 18.
#16. 웰링턴일상 - Lockdown Lv2의 삶 무사히 레벨3의 삶을 마무리하고 이제 레벨2를 보내는 중이다. 다행히도 뉴질랜드의 코로나는 잠잠해지는 중. 오래간만에 시티 나들이도 한 번 나가주고... 외식도 하고 버닝스에 가서 개미약도 사오고 (하...개미.....이사 가야지 꼭가야지...) 그리고 드디어 학교에 가는 딸래미👏👏👏 첫 번째 정식 등교길에 만난 나무에 걸린 앞집 냥이- 잘 적응을 할까 어쩔랑가 아주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아직은 별 탈없이 잘 다니고 있다. 같은 반에 같은 프리스쿨 출신 친구가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그래도 가끔 혼자 놀고 있는 모습을 보면 맴찢 한국친구들이 있는 학교로 갔으면 조금 나았으려나.. 딸래미 마치는 시간 기다리는 중. 원래 마치는 시간이 되면 학교 안에 학부모들이 가득했는데 이제 Room별로 사용하는 출입.. 2020. 6. 2.
#15. Level3의 끝에서 곧 level2로 넘어간다. 목요일부터!! 확진자가 있었다 없었다 해서 level3가 연장되는 건 아닐까 했는데, 완화가 된다니 다행인것 같기도 하지만 다시 국경이 열리게 되면 또 어떻게 될지. 날씨가 아주 좋아 두달만에 우리동네를 벗어나 보았다. 20분 거리의 해변가에서 조개 껍데기 좀 줍고 돌아옴. 잠깐의 외출이었지만 정말 행복했다 다음 주 부터는 딸래미가 드디어 학교에 간다. 프리스쿨 친구들과 굿바이도 못했는데 School visit도 한번 밖에 못했는데 잘 할 수 있으려나 걱정반 기대반 정작 딸래미는 빨리 학교 가고 싶다고 난리다. 얼른 평화롭던 뉴질랜드로 돌아가면 좋겠다. 2020. 5. 12.
#14. 뉴질랜드 lockdown - 몇일째인가 몇일 차 인가 아마도 12일 정도 된 것 같다. 처음에는 못나간다 생각만 해도 갑갑해 미칠 것 만 같았는데, 막상 지내보니 적응이 되는 것 같다. 간간히 사먹던 패스트푸드도 없고, 배달음식도 간편식도 찾아보기 힘든 이곳에서 우리는 하루 세 끼를 알차게 챙겨먹고 있다. 몇 일전 드디어 다녀온 마트! 점심먹고 두시 쯤 간 것 같다. 한 사람이 나오면 한 사람이 들어가는 시스템이라 앞에 열명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들어가기까지 15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1미터 이상의 간격을 두고 줄을 섰다 마스크를 한 사람도 있고 안 한 사람도 있고 미세먼지 극한의 도시에 살았던 우리는 한국에서 나도 모르게 가져온 마스크가 몇 장 있었다. 이 곳 사람들은 다들 마스크를 어디서 구했을까. 여튼, 마트 들어가기전에 손 소독하고.. 2020. 4. 6.
#13. 뉴질랜드 Lockdown day4 3일 동안 쏟아지던 비가 드디어 멈췄다. 졸졸졸 하고 흐르던 집 옆 도랑에서 콸콸콸 계곡물소리가 난다. 비가 이렇게나 쏟아지니, 나가고 싶은 마음도 없었다. 그렇게 벌써 Lockdown 4일째가 되었다. 오늘로서 뉴질랜드 covid19확진자는 의심자를 포함하여 514명이 되었다. 그리고 첫 사망자가 생겼다. greymouth라는 곳에 사는 70대 할머니라는데 원래 지병이 있는 상태였고 독감인 줄 알고 병원에 입원하였다가 코로나 확진을 받았다고 한다. 위생보호장비를 다 갖추지 못하여 의료진 21명이나 격리 중이라고 한다. Lockdown이 효과를 보려면 적어도 2주는 지나야 한다는데... 얼른 확진자 수 가 줄었으면 좋겠다. Lockdown기간이지만 생각보다 룰을 지키지 않은 사람들이 꽤나 되는 모양이다... 2020. 3. 29.
#12.뉴질랜드 Lockdown day1 진짜 lockdown이 되었다. 이게 도대체 무슨일인가 싶다. 오늘로서 뉴질랜드의 확진자는 총 283명이 되었다. 앞으로 4주간 점점 줄어들길 기대해본다. 평화로운 우리동네 존슨빌은 더 고요해졌다. 아이들 뛰어노는 소리도 안들리고 타운하우스 공사들도 다 멈췄다. 비행기소리도 거의 안들리는 것 같다. 우리는 이 사태가 오기 한참 전 부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조금씩 조금씩 사다놓은 것들이 있어서 생활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진 않다. 하지만...... 활어같은 에너지를 자랑하는 딸래미와 ‘집안에서’ 4주를 보내야한다니 아찔하다. 그나마 다행인건 생필품을 구매하기위해 마트를 간다거나 집근처 산책 정도는 허용된다고 하니... 집앞 뺑뺑이라도 돌려야겠다.... 다음주 중에는 요즘 존슨빌에서 핫이슈인 베어헌터라도 .. 2020. 3. 26.
#11.크라이스트처치 여행 마지막 날 (리버사이드마켓-에어포스뮤지엄-공항) 마지막 날. 첫 일정은 리버사이드 마켓. 이 전날 보타닉가든에서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앗 내일은 저기에 들려봐야겠다 했던 곳. 원래 많이들 가는 마켓이 또 있는 걸로 아는데 우리는 새로 생긴 이곳에 와 보았다. 현대식 시장 같은 분위기인데 내부는 거의 카페나 식당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곳이었다. 한번 쯤 구경할 만한 곳인 듯. 커피를 파는 몇 곳은 이른 시간부터 긴 줄을 서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리버 사이드 마켓 밖으로 나와 걸어보니 상점가로 연결되어있었다. 이 거리에도 전날 갔단 젤라또 가게가 들어오려고 준비 중이었다. 벽화 그리시는 분의 솜씨에 잠깐 감탄. 이 거리에도 트램이 지나가고 기념품 가게들도 있었으며 아주 오래된 백화점도 하나 있었다. 사진은 없지만 백화점 외부에 크리.. 2019. 12. 20.
#10.크라이스트처치 여행 셋째날(하루종일 치치) 세 번째 날의 가장 첫 번째 일정은 트랜지셔널 대성당 방문. 숙소에서 걸어서 5분도 안 되는 거리에 있어서 낮에는 도보로 다 이동해보기로 하였다. 이곳은 지진으로 크라이스처치 대성당이 일부분 무너진 뒤 그 성당을 대체하기위해 일시적으로 세워진 곳이다. 종이로 만들었다고 해서 정말 임시인가 라고 생각하였지만 최소 50년 이상 사용가능한 곳이라고 한다. 언젠가 치치 대성당이 원래의 기능을 되찾게 되면 다른 교회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본 것 같다. 일본인 건축가가 세운 곳이라 그런지 일본인 방문객들이 상당히 많았다. 우리가 간 날 저녁에 합창대회(?) 같은 걸 한다며 학생들이 연습 중이었는데 아쉽게도 우리는 비도 오고 저녁시간이 애매하여 방문하지 못하였다. 그리고 진짜 크라이스트 처치 대성당으로 이동. 시내를 .. 2019. 12. 20.
#9.크라이스트처치여행 둘째날 (페어리-제럴딘-크라이스트처치) 두 번째 날. 일어나서 아침을 먹는다. 카메라 설정을 잘못 눌렀는지 사진이 다 시퍼렇게 새벽 감성으로 나왔다. 하지만 오전 9시 가까운 시간이었다. 2013년에 에어비엔비 가입하고 여기가 내 이름으로 예약한 첫 집이다. 그래서 아주 깨끗하게 정리해놓고 나왔다. 침대에 누웠을 때 커다란 창문밖으로 보이는 나무들과 파란 하늘이 아주 일품인 집이었다. 안녕! 오늘의 첫 일정은 테카포 호수 어제 푸카리를 가기위해 지나가기만 했던 곳 지나가면서 나도 저 사람들 처럼 파란 하늘 파란 호수 보라 핑크 라벤더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리라! 했지만 흐렸다. 그래도 비가 내리지 않은 것에 감사하며 드센 강풍을 견디며 사진을 찍어보았다. 라벤더인가 라벤더향이 나는 걸 보아 라벤더가 맞을 것이다. 아마. 꽃집의 라벤더는 항상 벌.. 2019. 12. 13.
#8. 크라이스트처치여행 첫째날 (치치- 애쉬버튼-테카포-푸카키-페어리) 몇 개월 전 아주 운좋게도 젯스타에서 왕복50달러에 비행기표를 예약했다. 뉴질랜드 안에서 어딜가든 왕복50NZD! 아주 매력적인 가격이라 없는 주머니를 탈탈 털어 여행 계획을 세워 보았다. 렌터카를 예약하고, 숙소(에어비엔비)도 예약 했다. 렌터카는 Rentalcars.com를 통해서 Dollor car rental이라는 업체를 선택하였다. 우리가 가는 날짜 기준 다양한 저렴한 옵션이 있었지만 치치 시내만 가는 게 아니라 테카포랑 푸카키까지 가볼 예정이었기에 저렴하지만 좀 넉넉한 크기의 차를 선택해보았다. 가격은 3박4일에 106.39NZD 보험은 렌탈카스 닷컴에서 풀커버로 하였고 카시트는 현장에서 별도로 지불하였다. 그리고 출발날. 오전 8시30분 비행기라 새벽에 집에서 나왔다. 공항까지 30분 남짓 .. 2019.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