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차 인가
아마도 12일 정도 된 것 같다.
처음에는 못나간다 생각만 해도 갑갑해 미칠 것 만 같았는데, 막상 지내보니 적응이 되는 것 같다.
간간히 사먹던 패스트푸드도 없고,
배달음식도 간편식도 찾아보기 힘든 이곳에서
우리는 하루 세 끼를 알차게 챙겨먹고 있다.
몇 일전 드디어 다녀온 마트!

점심먹고 두시 쯤 간 것 같다.
한 사람이 나오면 한 사람이 들어가는 시스템이라
앞에 열명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들어가기까지 15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1미터 이상의 간격을 두고 줄을 섰다
마스크를 한 사람도 있고 안 한 사람도 있고
미세먼지 극한의 도시에 살았던 우리는
한국에서 나도 모르게 가져온 마스크가 몇 장 있었다.
이 곳 사람들은 다들 마스크를 어디서 구했을까.
여튼,
마트 들어가기전에 손 소독하고
카트도 소독하고 입장을 안내 받는다.
고작 마트 들어가는데 괜히 긴장감폭발.



이제 휴지 사기는 다들 멈춘 것 같다.
손 비누, 파스타, 밀가루 외에는 진열장도 가득차있음.

그리도 또 다른 날은
햇볕이 따듯하여 산책도 나가보았다

라이언 커플을 발견!
한국인인가!!!!

텅빈 놀이터
이 좋은 날씨에 애들 소리가 안들리니 이상하다.


딸램 친구 집에서도
인형들과 인형같은 고양이 발견!
산책을 하다보니
생각보다 마주치는 사람들이 많다.
예전에도 동네산책 많이 했는데
그땐 거의 나 혼자 이 거리를 싸돌아 다녔는데
다들 집에 있기 힘든 건지
산책들을 엄청 다닌다.
이제 2주 정도 지난 건데
2주 뒤엔 좀 좋아질랑가 모르겠다.
내일은 또 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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