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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64

아기랑 여행하기 - 장거리 비행하기 +약간의 발리여행 후기 핸드폰에 남아있는 딸래미와의 첫 장거리 비행. 때는 바야흐로 2016년 2월. 딸래미가 대략 10개월쯤 되었을 무렵이다. 캐리어 하나 달랑 들고 타던 비행기를 이렇게나 바리바리 싸들고 타게 되었다. 딸래미와 함께 하는 해외여행은 이때가 처음이라 싸갈 수 있는 것은 다 가져가자는 느낌이었던 것 같다. 분유(스틱분유), 기저귀, 멸균우유, 심지어 물도 챙겨감. 혹시 몰라서 병원에서 상비약도 받아갔던 기억. 이유식도 아주 꽝꽝 얼려서 아이스박스에 넣어서 챙겨갔다. 비행기 수하물 칸이 얼마나 추운 곳인지는 모르겠으나 친정집에 도착할 때까지 대략 12시간이 지났는데도 녹지 않고 얼어있었다. 캐리어 두개와 박스 하나는 수하물로 싣고 유모차를 비롯해 작은 가방은 들고 탔다. 유아 항공권이라 유모차/카시트와 수하물 1.. 2020. 9. 22.
아기랑 여행하기 - 괌 Guam 5박6일 가족여행 (2) 2017년 4월 28일. 레오팔레스 체크아웃을 하고 점심을 먹은 뒤 다음 숙소인 하얏트로 왔다. 하얏트 리젠시 괌 Hyatt Regency Guam 1155 Pale San Vitores Rd, Tamuning, 96913 괌 클럽 룸으로 3박 4일 예약하였는데 업그레이드를 받아 스위트룸에 배정되었다. 스위트룸은 각층의 제일 끄트머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아이를 데리고 오면 대부분 거기 배정되는 느낌이다. 아마... 시끄러워서 일까? 하지만 내 돈 주고는 절대 예약할 일 없는 방이기에 잘 누려보기로 하였다. 괌에 와서 드디어 만나는 바다! 뷰가 아주 멋지구나!! 방이 굉장히 넓다. 방 보다는 거의 집 크기. 화장실이 거의 웬만한 방 하나 사이즈이다. 오래된 느낌은 있지만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 미리 요청했던.. 2020. 9. 18.
아기랑 여행하기 - 괌 Guam 5박6일 가족여행 2017년, 우리 가족 셋이서 떠난 괌 여행. 꼭 다시 한번 가고 싶은!! 만족도 100의 여행이었다. 출발은 2017년 4월 26일 수요일. 예전에는 '유아 신공'이라는 게 있어서 출발일 기준 24개월 전이라면 성인 가격의 10%만 내면 되는 유아 항공권을 끊을 수가 있었다. 짐과 유모차는 일반 티켓과 같은 혜택을 적용받아 보낼 수 있지만 좌석은 따로 지정되지 않는다. (하지만 만석이 아니라면 좌석을 하나 받을 확률이 높았다.) 딸래미의 생일은 4월 27일. 딱 아슬아슬 턱걸이로 26일 유아 신공 혜택을 누려보기로 하고 출발했다. 친정집이 해외에 있기 때문에 10개월 무렵부터 장거리 비행을 한 딸램은 비행기를 매우 잘 탄다. 근처에 앉아있던 사람들이 내리면서 아기를 들고 있는 나를 보며 '아기가 있었어.. 2020. 9. 15.
자동차로 유럽여행_ 여행 일정, 루트 &나름의 여행 꿀팁 여행사진과 기록을 정리하면서 다시 한 번 여행을 한 것 같은 묘한 기분이 들었다.사실 여행하면서 바로바로 블로그에 기록을 남겨 대박을 치겠다는 원대한 꿈을 꾸었었던 나인데 여행 다녀온지 무려 7년 만에 글을 남기게 될 지는 정말 몰랐다.(그 동안 많은 일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두겠다) 그냥 여행 끝! 하고 기록을 마무리 하긴 아쉬워서 (내가) 총 정리를 한 번 해보기로 하였다. 1. 여행 루트 여행한 나라는 총 10개 국으로 프랑스 / 스페인 / 이탈리아 / 오스트리아 /스위스 / 체코 / 독일 / 네덜란드 / 벨기에 / 영국 여행 다녔던 곳을 지도에 표시해 보았다. (컴알못에게 힘든 작업...후 블로거의 길은 멀고도 험난하구나) 도시를 정리하면 프랑스 : 파리/ 몽생미셸/ 생말로/ 디낭/ 블루아/ 투르.. 2020. 9. 9.
자동차로 유럽여행 D 76 (런던4 - 노팅힐 - 포트넘앤메이슨 - 맘마미아 - 그리고 런던출국) 2013년 6월 17일 오늘도 지하철 타는 것으로 시작하는 하루. 첫 목적지는 노팅힐이다. 지하철을 내려서 동네구경을 시작한다. 타운하우스 같은 건물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동네이다. 크고 화려한 집들은 아니지만 깔끔하고 잘 정돈된 느낌의 동네라 부촌 같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지하철 역을 잘못 내렸나 싶을 정도로 한참을 주택가를 걷다보니 드디어 상점가가 나왔다. 다양한 소품들과 악세사리, 그리고 과일 등 먹을 것을 파는 노점상도 보인다. 메인 마켓이 열린는 토요일 만큼은 아니지만 우리가 방문한 날도 일부 상점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 일요일만 열리지 않는 다고 한다. 맑은 날은 더 두근두근 할 것 같은 노팅힐의 풍경. 파스텔톤의 외벽색깔이 이 풍경을 더욱 이국적으로 느껴지게 하는 것 같다. 이곳 저곳 구.. 2020. 9. 8.
자동차로 유렵여행 D 75 (런던 3 : 타워브릿지로 시작해서 타워브릿지로 마무리) 2013년 6월 16일 오늘의 첫 일정. 런던탑과 타워브릿지. 먼저 타워브릿지 한번 건너본다. (절반만) 타워브릿지는 1894년 만들어진 다리로 선박이 지나갈수 있게 이음새 부분이 들어올려지는 도개교이다. 멋있기도 하고 유명하기도 하니 왠지 이게 런던 브릿지 일 것 만 같았는데 그건 다른 곳 이었다 (London bridge is falling down~~하는 그 노래의 런던 브릿지는 아주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진짜로 자주 무너져서 새로 만들어지기가 반복 되었고 현재는 그냥 통행량 많은 평범한 다리라고함.) 타워브릿지의 타워와 기계실에는 박물관이 있다고 한다. 런던 탑쪽으로 와서 바라보는 타워 브릿지. 음침한 날씨에도 분위기 뿜뿜. 런던탑의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모던한 매표소에서 티켓을 끊는다. .. 2020. 9. 7.
자동차로 유럽여행 D 74 (런던 2 : 버킹엄 - 리젠트스트리트 - 오페라의유령 ) 2013년 6월 15일 오늘도 바지런히 움직여본다. 제일 먼저 버킹엄 궁전으로 향하는 길. 근위병 교대식 시간이 얼추 맞을 것 같아서 가는 중이다. 사람도 많고 말을 탄 경찰처럼 보이는 사람들도 많이 보이고, 아무생각없이 아.... 런던의 주말은 이런 거구나 싶었다. 근위병 교대식을 보러 온 사람들 치곤 좀 너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퍼레이드도 뭔가 장황하고 기자들도 잔뜩. 심지어 방송국 리포터 들도 곳곳에 있었음. 역시 영국의 근위병 교대식은 규모가 남다르구나... 했는데. 그게 아니라 오늘은 여왕의 생일 행사가 열리는 날이었던 것. 엘리자베스 여왕의 진짜 생일은 4월이지만 행사는 6월 둘째 주 토요일에 열린다는 듯 하다. 달력을 보면 이 날은 셋째 주 인것 같긴한데...... 뭔지 모르겠지.. 2020. 9. 4.
자동차로 유럽여행 D 73 (런던1 : 내셔널갤러리-빅벤-웨스트민스터-런던아이-뮤지컬 위키드) 2013년 6월 14일 런던에서의 첫번째 일정은 내셔널 갤러리. 영국에 와서 지하철이나 간판 글자를 읽고 이해하게 되니 갑자기 문명인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심지어 이 사람들이 뭐라고 하는 건지 알아들을 수 있다니!!! 여행 난이도가 확 낮아짐 (여행 끝나기 5일전...ㅎㅎ) 내셔널 갤러리가 있는 트라팔가 광장 쪽으로 가니 사람이 증~~말 많다. 대부분 관광객으로 보인다. 내셔널 갤러리의 입장료는 무료. 이 곳 뿐만 아니라 런던의 박물관 미술관 대부분이 무료 입장이라고 한다. 오디오 가이드 하나 빌려서 부지런히 관람을 하였다 (5파운드 정도였던 것 같음) 모든 작품이 다 한국어 가이드가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없는 것 보다는.... 도움이 되는 편. 다른 미술관들에 비해 어마무시한 규모는 아니지만 .. 2020. 9. 3.
자동차로 유럽여행 D 72 (파리 마지막 날 - 런던으로 이동) 2013년 6월 13일 파리에서 런던으로 이동하는 날 아침. 오르쉐미술관에 가지 못한 것이 괜히 마음에 걸려 아침 일찍 일어나서 박물관에 왔다. Musée d'Orsay 1 Rue de la Légion d'Honneur, 75007 Paris, 프랑스 오르쉐미술관은 루브르, 퐁피두와 함께 파리의 3대 미술관으로 손꼽히는 곳인데 주로 19~20세기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고흐 고갱 마네 세잔 등 과서이나 미디어를 통해 많이 본 그림들의 원본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아침 이른 시간에 갔더니 사람도 거의 없고 관람하기 편했던 것 같다. 하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아 (런던으로 가는 기차 시간 + 파업중인 철도 사정.....등) 거의 작품을 스쳐 지나가듯 관람 했던 것 같다. 수 많은 작품을 보고.. 2020. 9. 2.
자동차로 유럽여행 D 71(파리 3일차 리스반납 - 몽쥬약국 - 노트르담성당 - 몽마르트 - 퐁피두센터 ) 2013년 6월 12일 우리의 든든했던 붕붕카와 작별인사를 하였다. 반납장소. Renault Eurodrive 프랑스 75016 파리 www.renault-eurodrive.com/fr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몽쥬약국으로 왔다. 들어가기도 전에 한국인을 이렇게나 열렬하게 환영해준다. 몽쥬약국 본점. Pharmacie Monge Notre Dame 1 Place Monge, 75005 Paris, 프랑스 notre-dame.pharmacie-monge.fr/accueil 우리가 갔을 때는 주로 한국말을 매우 유창하게 하는 프랑스 직원들이 주로 있었는데 요즘에는 한국인 직원들도 많이 있다고 한다. (한국말 잘하는 백인 남성이 지성? 건성? 물어봤던 건 잊을 수 없는 추억 - ) 지금은 몽쥬약국에서 판매하.. 2020. 9. 1.
자동차로 유럽여행 D 70(파리 베르사유궁전 Château de Versailles ) 2013년 6월 11일 베르사유궁전에 다시 왔다. 역시, 어제와 다르게 줄이 엄~청 나게 길다. 디즈니랜드에서 선 줄은 줄도 아님. 뮤지엄패스가 있었지만 그와 상관없이 1시간 이상 서 있었던 것 같다. 베르사유궁전 Château de Versailles Place d'Armes, 78000 Versailles, 프랑스 www.chateauversailles.fr/ 들어가는 순간부터 눈이 부신 궁전. 거의 궁전계의 모델하우스 격인 듯한 이곳. 옛날 그 시절 수 많은 이웃나라 왕궁이 카피했다던 화려한 궁전 속으로 들어 가본다. 원래는 사냥용 별장 정도로만 이용되던 이곳은 루이 14세(=짐이 곧 국가다)가 재건축한 뒤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왕실의 권력과 재력을 대외에 과시하기 위해 만들어져 프.. 2020. 8. 31.
자동차로 유럽여행 D68,69 (파리 Paris) 2013년 6월 9일 파리여행동안 묵은 에어비앤비. 아저씨가 혼자 사는 집이었는데 예약이 들어오면 본인은 근처에 있는 부모님 집으로 가는.. 그런 곳인 거 같았다. 집주인 아저씨의 체취가 그대로 남아있는 생활감 넘치는 공간이었음. 2013년 6월 10일 차를 조만간 반납해야 하기 때문에 멀리 있는 곳 부터 다녀오는게 좋을 것 같아서 베르사유궁전을 먼저 다녀오기로 하였다. 여기 줄 엄청 긴 곳으로 악명 높은 관광지인데 텅텅 비어있었다! 이게 왠일! 하고 좋아했는데 알고보니 월요일 휴관 - 하핫 목적지를 루브르 박물관으로 바꾸고 다시 시내로 이동하였다.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루브르 박물관. 바티칸과 루브르에 방문하였으니 남은 곳은 영국의 대영박물관 뿐. (그런데 대영박물관은 안갔다고한다.) 세계에서 .. 2020.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