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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3자동차로유럽여행

자동차로 유럽여행 D 71(파리 3일차 리스반납 - 몽쥬약국 - 노트르담성당 - 몽마르트 - 퐁피두센터 )

by 레아어뭉 2020. 9. 1.

2013년 6월 12일 

 

우리의 든든했던 붕붕카와 작별인사를 하였다. 

 

반납장소. 

 

Renault Eurodrive

프랑스 75016 파리

www.renault-eurodrive.com/fr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몽쥬약국으로 왔다. 

들어가기도 전에 한국인을 이렇게나 열렬하게 환영해준다. 

 

몽쥬약국 본점.

Pharmacie Monge Notre Dame

1 Place Monge, 75005 Paris, 프랑스

notre-dame.pharmacie-monge.fr/accueil

 

 

우리가 갔을 때는 주로 한국말을 매우 유창하게 하는 프랑스 직원들이 주로 있었는데 요즘에는 한국인 직원들도 많이 있다고 한다. (한국말 잘하는  백인 남성이 지성? 건성? 물어봤던 건 잊을 수 없는 추억 - ) 

 

지금은 몽쥬약국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제품들을 올리브영이나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쉽게 살 수 있지만 이 시절에는 여기서 사야만 했던 것이 있었으니 바로 달팡 수분크림과 눅스오일. 아주 만족하여 사용했던 기억. 

 

 

한 보따리씩 쇼핑백을 끌어안고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여 노트르담 대성당에 왔다. 

 

노트르담 대성당

Cathédrale Notre-Dame de Paris

6 Parvis Notre-Dame - Pl. Jean-Paul II, 75004 Paris, 프랑스

www.notredamedeparis.fr/

 

우리에게는 빅토르 위고의 작품 <파리의 노트르담> 과 디즈니 애니메이션 <노틀담의 곱추>로 익숙한 노트르담의 대성당이다.  2019년 4월 일어난 화재로 첨탑과 목조지붕이 소실되어 현재 복원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가 방문했을 2013년도에 이 성당이 850주년 행사를 하여 성당 앞에 계단 같은 게 설치 되어있었다. 

공사판 같기도 하고... 멀리서 깨끗한 전경을 담을 수 없어 안타까웠었는데 계단에 올라가보니 잘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랬다. 

 

 

 

 

 

대성당 안에는 장미창이라고 불리우는 3개의 스테인드 글라스가 있다. 

웅장한 대성당과 어울리는 거대한 창이다. 

 

 

 

다시 지하철을 타고 이동한다.

지저분한 파리의 지하철이지만 노선은 여행다니기 편한 듯. 

 

 

 

몽마르뜨 언덕에 올라가는 길. 

영화 <아멜리에>에 나왔던 카페에 들려 끼니를 때웠다. 

(오드리 토트가 맡은 아멜리에는 정말 사랑스럽다.)

 

Café des Deux Moulins

15 Rue Lepic, 75018 Paris, 프랑스

cafedesdeuxmoulins.fr/

 

여기서 제일 맛있었던것은 크림 브륄레! 

크림 브륄레라는 것을 처음 먹어봤는데 위에 딱딱한 설탕을 숟가락으로 깨서 안에 있는 커스터드 크림과 함께 떠먹는 디저트였다. 이걸 모르고 살았다니...

 

 

 

배를 채우고 다시 걸어본다. 

언덕을 향해 열심히 오르다보면 사크레쾨르 대성당이 보인다. 

 

 

사크레쾨르 대성당은 몽마르트 언덕의 꼭대기에 잇는 랜드마크로 1919년 만들어진 비교적 젊은 건축물이다. 아름다운 외부에 비해 내부는 딱히 그 명성에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이 언덕에서 내려다보이는 파리의 경치가 일품이다. 

 

 

 

 

파리에서 제일 높은 언덕이라는데 진짜 주위에 산이라는 것이 보이지 않는다. 

계단에 앉아 경치를 감상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기념사진을 남겨본다.

 

 

이 곳에 가면 팔찌단이라고 불리우는 사기꾼들을 조심해야 한다고 하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열쇠고리만 조심하면 됐다. 

 

 

 

내려가는 길에 주변의 기념품가게들을 구경해본다. 

신기하고 재미있는 물건들이 많다. 

 

 

 

그림을 파는 화가들도 길거리에 많이 보인다. 

유명한만큼 관광객 등처먹기로 악명높은 곳이기 때문에 항상 주의하며 다녀야 한다. 

 

 

 

 

힘들게 걸어올라오지 않아도 되는 트램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또 걸어가지. 

 

 

다시 지하철역 근처. 

 

마지막으로 물랑루즈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 

캉캉춤이 탄생한 곳.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큰 카바레 라는 이 곳은 여전히 인기있는 밤의 관광지이다. 

 

물랑루즈 영화 정말 재미있었는데. 

 

 

다시 지하철을 타고 이동&이동. 

사실상 오늘이 파리를 여행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기 때문에 떨어져나갈 것 같은 다리를 붙들어매고 부지런히 움직여본다. 

 

 

 

 

 

그저께 왔던 루브르 박물관에 왔다. 

꼭지점 붙잡는 기념사진을 찍어야 하기 때문에. 

 

 

모든 관광객들이 같은 포즈를 하고 있다. 

피사에서 본 광경과 비슷하다.  세계인을 통일시키는 피라미드다. 

 

 

이번에는 에펠탑을 좀 더 가까이 보기 위해 걸어갔다. 

 

가까워질수록 거대한 에펠탑.  

날씨가 흐린 것이 아쉽다. 

 

 

 

센강을 따라 열심히 걷다보니 오르세 미술관이 보인다. 

 

아...저기도 가야하는데 

하지만 체력이....없다. 

 

 

센강위로 아시아 관광객들을 빽빽하게 싣은 유람선이 지나간다. 

 

그 때는 아무생각이 없었는데 지금보니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것이 눈에 거슬린다. 

안전장치도 없이 저렇게 많이 태워도 되는 것인가 모르겠다. 

 

 

해떨어지는 센강변을 걸어다니다가 저녁을 먹으러 샹젤리제거리로 왔다. 

브뤼셀에서 먹은 Leon의 홍합을 다시 먹기 위해 파리분점을 찾았다. 

 

식당에 가기전 들린 Kusmi Tea와 라듀레 마카롱. 

쿠스미 티에서 산 것 중에  아이스티가 정말 맛있었다.

가루 아이스티가 아니라 차가운 물에 우려 먹는 티백인데 한 박스에 다양한 맛이 들어있어 선물용으로 좋을 듯하다. 

 

 

 

 

Léon de Bruxelles

63 Av. des Champs-Élysées, 75008 Paris, 프랑스

restaurants.leon-de-bruxelles.fr/fr/s/moules-frites/champs-elysees/36001

 

여기서도 맛있게 먹었던 것 같은데 

이곳도 마찬가지로 후기가 극과 극으로 나뉜다. 

 

 

 

마지막으로 다시 지하철을 타고 퐁피두센터에 왔다. 

 

파격적인 외관으로 주목받는 이곳은  근현대 미술작품이 주로 전시되어 있는 곳인데 구글평을 보니 다녀온 사람들의 대부분이 만족하는 곳인듯 하다. 지상 7층 지하 1층으로 이루어진 이곳은 국립근대 미술관을 비롯해 도서관, 현대음악연구소 등이 입점하여 있으며 미술관에는 피카소, 칸딘스키. 자코메티 등의 대작을 감상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힘이 없어 건물 외부만 보고 숙소로 돌아갔다는...........

 

이렇게 파리 여행이 끝이 나버렸다. 

나름 부지런히 다녔는데 볼게 너무 많은 파리. 

일주일은 있어야 하나보다. 

 

내일은 우리의 마지막 목적지 런던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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