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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3자동차로유럽여행

자동차로 유럽여행 D 72 (파리 마지막 날 - 런던으로 이동)

by 레아어뭉 2020. 9. 2.

2013년 6월 13일

 

파리에서 런던으로 이동하는 날 아침. 

 

오르쉐미술관에 가지 못한 것이 괜히 마음에 걸려

아침 일찍 일어나서 박물관에 왔다. 

 

Musée d'Orsay

1 Rue de la Légion d'Honneur, 75007 Paris, 프랑스

 

 

 

 

오르쉐미술관은 루브르, 퐁피두와 함께 파리의 3대 미술관으로 손꼽히는 곳인데 주로 19~20세기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고흐 고갱 마네 세잔 등 과서이나 미디어를 통해 많이 본 그림들의 원본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아침 이른 시간에 갔더니 사람도 거의 없고 관람하기 편했던 것 같다.

하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아 (런던으로 가는 기차 시간 + 파업중인 철도 사정.....등) 

거의 작품을 스쳐 지나가듯 관람 했던 것 같다. 

 

수 많은 작품을 보고 왔지만 결국 기억에 남는 것은 요 시계탑. 

 

 

 

 

이 날의 사진 기록은 여기 까지이다. 

 

이후로는 서둘러 기차역으로 갔고 런던으로 가는 기차를 탔다. 

우리가 예약한 기차는 유로스타였는데 영문사이트에서 예약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프린트 한것을 주섬주섬 잘 챙겨서 파리 Gare du Nord역으로 갔다. 

(요즘에는 한국어로 된 예약대행 사이트에서 쉽게 예약할 수 있고 티켓도 모바일로 받아 체크인 할 수 있다고 한다. 좋아지는구나 점점) 

 

파리에서 기차 타기전에 출국 심사를 하고 런던에 들어가서 입국심사를 한다. 

런던 입국 심사 썰을 하도 많이 봐서 그런지 불법체류할 것도 아닌데 긴장감에 덜덜덜.

다행히 별일 없이 잘 알아듣고 도장 쾅쾅! 하고 빠져나왔다. 

 

기차역을 빠져나와서 옥토퍼스 카드를 구입하고 바로 에어비앤비로 향했다. 

파리에서 필요하지 않은 물건은 많이 정리하고 왔음에도 짐이 한 가득... 

 

에어비엔비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오래된 기억을 더듬어 위치를 기억해냈다. 

 

 

Bow church역 근처에 위치한 숙소. 

엘리베이터가 있는 출구와 순수하게 계단으로 이루어진 출구가 있는데 첫 날은 엘리베이터 출구를 몰라서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올라오느라 굉장히 힘들었던 기억. 

 

친절한 영국젠틀맨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지만 

꽤나 심한 의심병을 앓고 있던 우리는 거절거절 하다가 결국 도움을 받았더랬다.

그 분도 내 가방이 이렇게 무거울 지는 몰랐겠지.

정말 고마웠는데 어디에 계시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코로나 걸리지 마시길!!!!

 

 

 

힘들게 지하철을 빠져나와서는 숙소를 찾는라고 한참을 헤매었다. 

평범한 가정집이 아니라 공장같은? 작업장? 같은 그런 곳에 숙소가 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원래 이런 용도가 아닐 것 같은 그런 곳이 었음. 

 

나중에 찾아보니 Bow Art Trust라는 곳으로 예술가들이 모여 작업도 하고 생활도 하는 공간이었다. 

왜 이런 곳에 에어비앤비 인지는.... 여전히 의문. 

심하게 불편하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편안하지는 않은 그런 곳이었지만 가격은 정말 저렴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차피 밥도 다 사먹고 들어와서 씻고 잠만 자는 공간이었기 때문에 다시 가고 싶지는 않지만 첫날만 빼면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

 

시내 주요 관광지까지는 20~30분 정도 소요되는 데 중간에 꼭 한번은 갈아탔던 기억ㅎㅎ

 

 

쓰다보니 이게 다 인 오늘의 기록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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