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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3자동차로유럽여행

자동차로 유럽여행 D 73 (런던1 : 내셔널갤러리-빅벤-웨스트민스터-런던아이-뮤지컬 위키드)

by 레아어뭉 2020. 9. 3.

2013년 6월 14일 

 

 

런던에서의 첫번째 일정은 내셔널 갤러리. 

 

 

영국에 와서 지하철이나 간판 글자를 읽고 이해하게 되니 갑자기 문명인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심지어 이 사람들이 뭐라고 하는 건지 알아들을 수 있다니!!! 여행 난이도가 확 낮아짐 (여행 끝나기 5일전...ㅎㅎ)

 

 

 

 

내셔널 갤러리가 있는 트라팔가 광장 쪽으로 가니 사람이 증~~말 많다. 

대부분 관광객으로 보인다. 

 

 

 

 

내셔널 갤러리의 입장료는 무료. 

이 곳 뿐만 아니라 런던의 박물관 미술관 대부분이 무료 입장이라고 한다. 

오디오 가이드 하나 빌려서 부지런히 관람을 하였다 (5파운드 정도였던 것 같음) 

모든 작품이 다 한국어 가이드가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없는 것 보다는.... 도움이 되는 편. 

 

 

다른 미술관들에 비해 어마무시한 규모는 아니지만 익숙한 작품도 많고 잘 전시되어 있어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미술관 중에 하나였다.

공간에 비해 그림이 좀 많이 전시되어 있는 것 같지만... 묘하게 아늑한 느낌이 들었다. 

 

 

갤러리 밖 계단에는 햇빛 쬐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런던에서 햇볕 쬐는 날은 무조건 나와야 하는 듯 하다. 

 

 

광장을 빠져나와 시내를 걸어본다. 

도보를 따라 걸어가는데 파리랑은 또 다른 분위기. 

 

 

딱 봐도 이 시대가 아닌 건물들이 즐비해있다. 

약간.. 궁 옆에 또 궁 그옆에 또 궁 같은 너낌..

 

 

 

 

빅 벤도 한번 봐 준다. 정식명칭 엘리자베스 타워. 

 

국회의사당 한쪽 모퉁이에 세워져 있는 빅벤은 런던의 상징이자 세계적으로 '시계탑'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대표적인 이미지가 아닌가 싶다. 

15분 마다 울리던 이 시계탑은 2017년 9월 부터 2021년까지는 보수 공사로 인해 당분간 종을 울리지 않는 다고 한다. 

 

 

다음은 웨스터민스터궁 옆에 위치한 웨스터민스터 사원.

왜인지 성당이 아닌 사원이라고 지칭되는 것 같다. 

 

 

1066년 부터 영국 왕실의 대관식, 결혼식, 장례식 등 중요한 행사가 열리는 곳으로 매체를 통해 많이 본 익숙한 성당이다. 왕실사람들 뿐만 아니라 처칠 같은 정치가나 세익스피어, 뉴턴 등 유명인의 묘비도 이 곳에있다. 

 

 

 

 

높이가 왠만한 아파트 만 하다.

엄청난 규모와 함께 내부도 상당히 복잡한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고 한다. 

 

 

 

 

거의 1000년이라는 시간 동안 수 많은 많은 역사를 지켜봐왔을 이 곳.

 

사람도 아닌데 묘하게 찡한 마음이 든다..

앞으로도 쭉 이 자리에 무사히 남아 주기를!!!

 

 

런던 시내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던 빨간 전화부스. 여전히 잘 있을지...

 

 

 

런던 곳곳에 위치한 많은 공원 중에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 들어와서 그늘에 잠시 쉬어간다. 

햇볕은 그리 따갑더니 그늘은 서늘한 느낌이 든다. 

 

규모가 상당히 커서 이 곳이 도심 한 가운데 라는 것을 잠깐 잊을 정도다.

공원에 위치한 호수에서는 많은 조류와 그것을 구경하는 많은 아가들을 볼 수 있다.

 

 

 

 

잠깐 다리를 재정비하고 또 걸어가본다. 

빅벤을 지나 다리를 템즈 강변으로 가면 런던아이가 보인다. 

 

 

 

1999년 영국 항공이 건축한 것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관람차라는 듯 하다. 

사진으로 보면 잘 모르겠는데 실제로 보면 진짜 엄청 크다. 

 

원래는 약 5년 동안만 운행하려 했는데 세계인이 방문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으면서 계속 운행하는 걸로 바뀌었다고 한다. 

 

 

 

 

웨스터 민스터 다리를 건너가서 런던아이를 좀 더 가까이 보았다. 

굉장히 높은 것이 아주 위험하게 느껴진다. 절대 타지 말아야지. 

 

 

 

저녁에 뮤지컬 관람을 위해 티켓할인센터에서 예매하고 티켓을 미리 받아왔다. . 

오늘은 위키드, 내일은 오페라의 유령을 본다. 

 

 

 

 

스타벅스에서 달다구리 한잔씩 하고 다시 길을 걸어본다. 

오늘 하루는 같은 구간을 빙글빙글 도는 것 같다. 

 

 

 

 

뮤지컬 극장 근처에 와서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하였다. 

정말 간단하게 먹었군. 

 

 

 

위키드 극장에 도착! 

 

Apollo Theatre

Shaftesbury Ave, Soho, London W1D 7EZ 영국

 

 

영국에서 보는 첫 뮤지컬. 두구두구. 

 

 

 

위키드 추천합니다.

 

영어는 100% 다 못 알아들으나 내용을 알고 있어서 재미있게 보았다. 

한국에서 본 위키드랑은 또 색다른 느낌. 

 

좌석이 상당히 멀리 있어서 자리에 요런 망원경도 있었다. 

 

 

즐거운 뮤지컬 관람을 마치고 흥이 머리 끝까지 차오른 상태로 

숙소로 돌아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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