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15일
오늘도 바지런히 움직여본다.
제일 먼저 버킹엄 궁전으로 향하는 길.
근위병 교대식 시간이 얼추 맞을 것 같아서 가는 중이다.
사람도 많고 말을 탄 경찰처럼 보이는 사람들도 많이 보이고,
아무생각없이 아.... 런던의 주말은 이런 거구나 싶었다.
근위병 교대식을 보러 온 사람들 치곤 좀 너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퍼레이드도 뭔가 장황하고 기자들도 잔뜩. 심지어 방송국 리포터 들도 곳곳에 있었음.
역시 영국의 근위병 교대식은 규모가 남다르구나... 했는데.
그게 아니라 오늘은 여왕의 생일 행사가 열리는 날이었던 것.
엘리자베스 여왕의 진짜 생일은 4월이지만
행사는 6월 둘째 주 토요일에 열린다는 듯 하다.
달력을 보면 이 날은 셋째 주 인것 같긴한데...... 뭔지 모르겠지만 운좋게 여왕님을 볼 수 있는 것인가!!!!
보긴봤다
쪼~~~기 발코니에 모여 있는 사람들이 영국왕실 사람들.....
저 사람들이 내려다보는 풍경은 아주 장관이겠구나 싶음.
여왕님, 덕분에 화려한 교대식 잘 보고 갑니다!!
인파 속에 뒤섞여 진이 다 빠져버림.
공원을 지나며 상쾌한 공기를 다시 마셔주고
리젠트 스트리트 쪽으로 걸어갔다.
갑자기 군용기 같은게 막 날아다녀서 저게 뭐야!! 하면서 긴장했는데
갑자기 에어쇼......와 이런거 처음봄ㅎㅎ
얻어걸린 여왕님생신잔치에 좋은거 많이 보고 간다.
예상치 못한 이벤트를 경험하게 되어 기분이 더 Up되었다.
이 날은 쇼핑거리를 신나게 돌아다니며 쇼핑을 좀 하고 점심, 저녁을 사먹었다.
점심인지 저녁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남아있는 음식 사진.
영국의 대표 음식으로 손꼽히는 커리를 먹었다.
런던에는 '영국음식' 이라는 것은 찾아보기 힘들지만.....
다양한 인터내셔널 푸드를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좋은 듯!
여기서도 맛있게 먹었던 것 같다.
오늘도 마무리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관람했다.
오페라의 유령은 책으로만 읽고 뮤지컬은 처음이었는데 책 이랑 내용이 좀 다른 것 같기도 하고..그래도 재밌게 봤던 것 같긴한데 사진 보니 이 정도 각도면 거의 배우 정수리만 본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ㅎㅎㅎ
뮤지컬 다 보고 나오니 깜깜한 밤이 되었다.
숙소로 돌아가려고 지하철역으로 향하는 길.
토요일밤의 거리 풍경
유럽은 밤 되면 다 집에 가는 줄 알았는데
번쩍이는 런던 밤 거리와 인파들을 보니
여기도 밤 문화 좀 즐기는 동네인듯.
그래도 우리는 얌전히 집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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