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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익숙해지기55

#7.웰링턴일상. Welly Christmas 핼러윈이 끝나자마자 뉴질랜드는 완전히 크리스마스 시즌에 접어들었다. 크리스마스를 11월부터 즐길 수 있다니!! 교회도 안다니지만 크리스마스는 그냥 즐겁다. 웰링턴에는 매년 A Very Welly Christmas라는 행사? 페스티벌?을 한다. 그래서 우리도 가봄. 왠지 주차하기 힘들것 같아서 버스를 탔다. 딸래미는 오랜만에 버스를, 그것도 무려 2층 버스를 탈 수 있어서 아주 행복해했다. 1번 버스를 타고 웰링턴 스테이션에서 내렸다. 횡단보도 하나 건니니 바로 축제가 열리는 Lambton Quay. 생각했던 것 보다 더 큰 행사였다. 아이들이 즐기기 좋은 부스가 많았음. 요즘 딸래미가 환장하는 겨울왕국 친구들이 많이 보여서 딸래미는 아주 신나 했었다. 아주 그냥 백만년만에 아이스커피 한잔을 하기 위해 스.. 2019. 12. 6.
#6.웰링턴일상( 탕수육. 계좌만들기.Nada Bakery) 큰 결심으로 탕수육을 만들어보았다. 기름을 아끼고 싶어 작은 냄비에 튀기는 바람에 오래걸렸다. 냄비 바닥에 탕수육이 자꾸 들러붙어 튀김옷이 많이 벗겨졌지만 우리 가족은 맛있게 먹어주었다 (뭘내놔도 엄지척! 해주는... 사랑함❤) 탕수육 소스는 A-mart에서 사서 야채만 썰어 넣었다. 탁월한 선택이었던것 같다. 남편이 다니던 학교의 코스가 마무리 되어 드디어 학생비자에서 워킹비자로 넘어 갈 시기가 되었다. 서류들을 준비하기에 앞서 그동안 미뤄왔던 계좌 개설을 위해 일주일 전부터 예약을 잡고 은행을 방문하였다. 결론은 계좌 못 만듬 ㅎㅎ 남편님과 조인트 계좌를 하려면 나의 남은 비자 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있어야 한다고 한다. 처음에는 나는 비지터 비자라서 계좌를 아예 못만든다고만 알고 있었지 조인트 계좌.. 2019. 11. 25.
#5. 웰링턴일상( 딸기수확 . 동네산책. 크리스마스준비) 여름이다. 여름이왔다! 우리의 작은 정원? 마당?에는 꽃 나무들이 돌아가며 꽃을 피웠다. 그리고 그렇게나 기다리던 딸기도 빨갛게 익어 두개나 맛보았다! 날씨가 좋아지니 콧구멍이 벌렁거리기 시작한 우리는 딸래미를 유치원에 맡겨두고는 옆동네까지 걸어서 마실을 나갔더랬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딱 적당한 온도이다. 열심히 걸어서 땀이 날 때에는 웰링턴 바람이 반갑기도 하다. 우리동네 양 옆으로 예쁘고 깔끔한 동네들이 주르륵 있어서 걸어다니기가 참 좋다. 처음에는 길데 걸어다니는 사람들도 별로 없고 차도 없어서 유령마을 같은 느낌이라 이상했는데 걷다보니 아~주 편안하다. 집들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주위에 아는 사람들이 좀 있다면 존슨빌 걷기학교라도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 그냥 길따라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운동삼아 .. 2019. 11. 25.
#4 우리의 첫 캠핑 막 추위가 가실 무렵. Mitre10에서 50불 즈음에 장만한 3인용 텐트를 시작으로 야금야금 캠핑 갈 준비물을 장만했었다. 그리도 드디어 첫 캠핑 그리고 바로 다음 주에 두 번째 캠핑을 다녀왔다! 첫 캠핑의 목적지는 Kaitoke Regional Park Campground. 우리 집에서 대락 차로 3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한 캠핑장. 30분이라는 시간 동안 고속도로도 지나고 작은 마을도 지나고 농장도 지나고..... 그렇게 산 속 어딘가에 도착을 한다. 웰링턴시에서 운영하는 거의 무료나 다름없는 캠핑장이라 시설(?)이라고 할 만한 것은 별로 없었지만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가 캠핑장에 갔을 때 쯤은 Long weekend 기간이라 사람이 북적북적할 것이라 예상하였지만 딱히.. 2019. 11. 7.
#3 맑은 날, 공짜 도넛 드디어 웰링턴에서도 크리스피 크림 도넛을 먹을 수가 있단다. 남편님이 학교에서 알아온 무료 도넛 배포(?) 소식에 딸래미를 킨디에 모셔다 놓고는 단둘이 시내에 다녀왔다. 날씨는 또 어찌나 좋은지. 긴 줄에 우리 먹을 수 있을까? 하고 망설였지만 생각보다 내 순서는 빨리 왔다. 오랜만에 받아 든 반들반들하고 달콤한 자태에 도넛 킬러 딸래미의 얼굴이 아른거렸지만, 나중에 하나 사주지 하고 냅다 한입 먹었다. 너무 맛있었음. 동남아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는 이 도넛을 뉴질랜드에서 이토록 그리워 하게 될 줄이야. 가게가 생긴것은 아니지만 우리집 근처 주유소 편의점 BP에서 판매한다고 하니 매우 설레인다. 딸래미 데리고 가야징💕 오랜만에 남편님이랑 단둘이 시내에 나온 기념으로 점심도 한끼 하기로 하였다. 매번 딸.. 2019. 10. 24.
#2 뜻밖의 Tawa 지난 토요일. 배 빵빵하게 점심을 해먹고는 포리루아에 쇼핑하러 집을 나섰다. 가는 길에 이웃집에서 알려준 맛있다는 타와 커피집에 들려 볼까 했지만 배가 부르니 그냥 지나가 보기로만 하고 일단 출발. 커피 집이나 지나가 볼까 했던게 뜻밖의 축제 구경이 되었다. 고요하고 조용한 노인인구가 많은 동네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보다. 젊은이도 많고 애기들은 더 많음. 축제에서 제일 즐거운건 역시 애들이다. 볼 거리도 많고 놀이기구도 몇 개안되지만 공짜고 체험하는 것도 많고.. 뉴질랜드는 역시 애들 놀기 참 좋은 나라다. 우리집 귀염댕이는 한국에서 부터 애타게 찾아헤매던 솜사탕을 드디어 먹게 되었다. 막대 솜사탕 3달러, 컵에 들어있는(벤티사이즈) 솜사탕은 5달러였다. 설탕덩어리를 돈 주고 사먹으려니까 왠지 아까웠.. 2019. 10. 21.
#1.웰링턴일상(벚꽃구경 - 보타닉가든- 마카라) 드디어 킨디 방학이 끝났다. 이제 진짜 블로그해야지😊 방학이 시작 되기 전 주 목요일쯤, 벚꽃구경을 다녀왔다. Aston Norwood Cafe & Function Centre 주소 : 1747 Main Road North SH2, Kaitoke, Wellington 5018 카페가 있고, 가든이 있는데 가든은 입장료가 있다. 애들은 무료 성인은 1인당 5불이었던가. 카페 카운터에서 결제하면 된다. 가든은 유료이지만 충분한 가치가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구석구석 다 예뻤음. 넓기도 넓고 관리가 정말 잘 되어있었다. 호수도 있고 아기 오리들도 정말 귀여웠다. 계속 웰링턴에 산다면 평생회원권 사서 매년 오고 싶을 정도였다. 내년에도 또 갈 수 있을까 우리? 기분좋게 다녀온 그날 밤, 지독한 감기에 걸렸다. .. 2019.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