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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3자동차로유럽여행

자동차로 유럽여행 D 46 (밤베르크 Bamberg)

by 레아어뭉 2020. 7. 28.

2013년 5월 18일 

 

 

드레스덴을 떠나 밤베르크로 이동하는 날. 

소요시간 3시간 반 정도 잡아본다. 

 

 

 

 

 

밤베르크는 드레스덴과 다르게 전쟁의 피해를 거의 입지 않아 옛 중세시대의 거리와 건축물이 잘 보존되어있는 곳이다. 도시전역에 다양한 건축양식이 산재하여있으며 특히 구시가지는 전체가 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있다고 한다. 세월이 흐르며 조금씩 손상되는 이 특별한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유지하기 위해 상당한 금액이 사용되고 있기도 하다. 

 

 

 

 

오늘도 제일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루트를 짜보았다. 

성 미카엘 수도원으로 올라가는 길. 

 

파릇한 잎 사이로 비치는 햇빛이 너무나도 반갑다. 

유럽여행와서 다양한 날씨를 경험하고 있는 우리.

 

 

 

 

동화같은 마을 골목을 지나 수도원에 도착하였다. 

화장실 팻말이 눈에 띈다. Hoxi 무료인가요?

 

 

 

수도원이....아닌가? 규모가 어마어마 하다. 

부분부분 색깔이 다른 것이 증축된 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 보이는 부분은 극히 일부분이다. 

 

 

 

 

 

이곳에서 내려다 보이는 경치가 일품이라기에 수도원을 빙 돌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을 찾아가보았다. 

 

 

 

 

 

이렇게 날씨가 좋은날엔 힘들게 올라온 것에 대한 보상을 두 배이상으로 받는 듯하다. 만족만족

 

 

 

 

 

포도밭 저 아래에 밤베르크 대성당도 보인다. 

앞 뒤로 그림같은 풍경이 있어서 좋다 여기. 

 

 

 

 

 

올라왔던 길을 조금 내려와서 밤베르크 대성당 쪽으로 왔다. 

 

 

"1012년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처음 만들어진 대성당은 화재로 인한 손상으로 1237년에 재건하며 점차 고딕양식으로 바뀌게 되었다고 한다. " 라고 하는데 모르겠고, 그냥 크고 멋지다.

 

 

날카로운 두개의 첨탑이 고딕양식의 특징 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밤베르크대성당
파이프오르간 양 옆의 조각들에 눈길이 감. 

 

 

피어나는 중인 건지 시들어버린 건지 모를 장미정원에서 사진도 찍었다. 

 

 

 

 

장미정원 옆에 있는 신궁전 (Neue Residenz) 에 들어가보았다. 

입장료를 구입하고 야무지게 구경함.

 

 

천정화가 그려진 방이 제일 인상적이었다. 

 

 

 

 

 

리틀 베네치아라고 불리는 밤베르크에 왔으니 베네치아 처럼 보이는 풍경도 한 번 봐줘야 한다. 

구글 지도에 Am Leinritt을 치면 이 풍경을 볼 수 있다. 

 

 

뒷마당이 강이라니. 집에서 맥주마시면서 낚시라니!!! 

 

 

베네치아 보다 아기자기하고 동화같은 분위기다. 

유럽여행 곳곳에서 <000의 베네치아>를 여러번 마주하게 되어 본의아니게 베네치아 도장깨기가 되어버렸다. 

 

그 중 베스트 베네치아는 어디였던가!!

 

 

 

 

 

 

나중에 저 집들이있는 길 쪽으로도 가봤는데 대부분 호텔, 호스텔등의 숙박업소였다. 

저런 곳에 묵어보는 것도 좋을 듯. 

 

 

 

 

끼니를 챙겨먹을 시간이다. 

우리가 간 곳은 

 

Wirtshaus Zum Domreiter

Dominikanerstraße 5, 96049 Bamberg, 독일

 

독일음식점. 

세트 메뉴 같은 것을 시켜먹었나보다. 나쁘지 않았던 기억이다. 

 

 

 

 

 

 

간판이 예쁜 먹자골목. 

저녁시간이 가까워지자 어디선가 사람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리고 다들 손에 맥주 한 잔씩 (또는 한병씩 ) 들고 있음.

 

 

 

 

 

 

 

음식점 골목을 벗어나니 다시 한적해졌다.

상점가의 아기자기한 쇼윈도우들을 구경하며 구시가 광장 쪽으로 가보았다. 

 

 

 

 

우리동네라면 그냥 지나칠 것들인데

여행지에서는 괜히 더 좋아보이고 예뻐보이는 것 같다. 

 

 

 

 

가는 길에 만난 구시청사 벽의 벽화. 

구시청사 위치가 다리와 다리 사이에 있다.

 

섬에 지은 건가. 위치가 좀 희안하다.

 

 

 

다리 위에는 젊은이들이 많이 모여있었다. 

 

독일버전 '청춘의 낭만'같은건가.

 

 

우리도 나름 석양을 즐기며 밤베르크 거리를 걸어가던 중 만난 막시밀리언 광장. 

과일과 야채를 파는 재래시장이 열린다는 시청 앞 광장에 왠 알콜 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처음 도착했을 때는 조용한 소도시라고 생각했는데 이 사람들 다 어디있었던 걸까. 

밤베르크 사람들.. 흥이 많구나. 

 

 

 

 

 

 

다시 캠핑장으로 돌아가는 길.  

하루 알차게 구경하고 간다.

 

 

 

 

 

밤베르트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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