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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3자동차로유럽여행

자동차로 유럽여행 D 45 (드레스덴 Dresden)

by 레아어뭉 2020. 7. 28.

2013년 5월 17일 

 

독일의 드레스덴으로 이동하는 날. 

소요시간 1시간 41분. 멀지 않다. 

 

 

 

유채꽃 만발한 도로를 달려 12시 쯤 드레스덴에 도착하였다.

캠핑장 먼저 방문. 

 

 

Campingplatz Dresden-Mockritz (지금은 CBM Camping으로 바뀐 듯)

Boderitzer Str. 30, 01217 Dresden, 독일

cbm-camping.de/

-> 제일별로였음

 

 

 

캠핑장에 먼저 들려 체크인을 하려는데 16시까지 깨알 같은 쉬는 시간에 걸렸다. (쉬는 시간 너무긴거아닌가) 

어떤 할머니가와서 일단 텐트자리 잡고 문열면 체크인 하라길래 자리를 먼저 잡았다. 

전기 연결선의 애매한 위치 때문에 상당히 오랜 고심 끝에 캠핑장 정 중앙에 자리 잡았다. 

텐트자리가 엉망징찬이다.  

 

 

그리고는 다시 차를 타고 구시가로 출발! 

 

 

+나중에 드레스덴 구경을 마치고 캠핑장으로 돌아왔더니 핑크머리 아줌마가 매몰차게 자리없다고 함. 

'우리 아까 와서 텐트 쳐놨어' 했더니 '아... 그래? 그럼 들어와' 한다. 

괜히 기분이 나빠져서 들어왔는데 확실히 나갈때보다 텐트가 복작복작 하긴 하다. 

 

+ 샤워실이 코인 샤워실이다. 코인 하나당 5분인듯. 그런데 불행이도 여자화장실에 찬물밖에 안나온다. 세수하다 얼굴 없어지는 줄.  

 

 

 

 

 

드레스덴 시내로 나왔다.

 

길거리에 거리주차를 했는데 대략 4시간에 2유로 밖에 안했다. 놀라운 가격. 

우리가 가려는 곳과 거리가 좀 있긴 했지만 걸을 만 했음.

 

 

 

 

시내 광장의 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식당 이름은 모르겠고 위에 층이 힐튼호텔이었다. 

 

 

 

 

식당 옆으로 군주의 행렬이라는 벽화(타일로 만들어짐)가 보인다.

2차 세계 대전 당시 도시 전체가 사라질 뻔 했던 드레스덴에서 유일하게 파괴되지 않은 것이라고 한다. 

 

행위예술 중이신분. 

점심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와 벽화를 자세히 들여다보며 감탄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중세 작센왕국의 수도로 한 때 번영을 누렸던 이 곳은, 2차 세계대전 중 연합군의 폭격으로 도심의 90%이상이 파괴되었다고 한다. 구도심의 대부분이 재건된 옛 건물이라고 하는데, 독일 사람들 참 대단한 것 같다. 1000여대가 넘는 폭격기의 공격으로 산산조각이 났을 건물의 잔해들을 그대로 모아 다시 만들다니... 불타지 않았다면 또 다른 풍경이겠다는 생각에 괜히 짠해짐. 

 

 

 

오늘도 열심히 걸어본다. 

너무나도 깔끔하게 복원해놓은 도시라 그런지  '덩그러니'라는 단어가 계속 생각이 난다. 뭘까 오래되어보이는 계획 신도시 같은 이 느낌.

 

 

챔버 오페라하우스 

츠빙거 궁전 동쪽에 위치한 오페라 하우스로 1841년 건축가 챔버가 지은 곳이라고 한다.

독일에서 건물이름에 건축가의 이름이 들어간 곳은 이곳이 유일하다고 함. 

 

카톨릭궁전교회 

 

츠빙거궁전 

작센 왕가의 거주지로 사용되었던 이곳은 바로크 양식의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정원도 바로크 양식이라고 한다.

 

*바로크 양식

르네상스 양식( 피렌체 건물 느낌 - 화려, 휘황찬란 )과 비슷하지만  더 크고 더 웅장하고게 더 으리으리 하게! 를 붙인 느낌. 

 

 

츠빙거 궁에는 다양한 박물관과 함께 미술관이 있는데 그곳에서 루벤스 ,램브란트를 비롯해 다양한 고전 거장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함

 

 

 

 

 

 

엘베강과 강 건너의 풍경이 보이는 브뤼올 테라스에 왔다. 

유럽의 테라스라고 극찬 받는 곳이라는데 그정도 인지는 잘 모르겠다. 

 

나무 그늘 아래에 쉬어가는 사람들이 많다. 

 

 

 

 

 

 

 

테라스 뒷 편으로 드레스덴 미대가 있는데(이게 대학교라고???? 싶은...)

그 아래로는 먹자골목 같은 곳이 쭉 펼쳐져 있었다. 

 

 

 

 

 

그리고 다음은 프라우엔 교회. 

 

이 곳 역시 2차세계대전 당시 산산조각이 난 것을 2005년 복원한 곳이라고 한다. 

 

 

교회 안에 있는 파이프 오르간은 18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바흐가 연주했던 것이라고 한다. 

연주는 어디서 하는 걸까.

 

 

역시 봐도 모른다.

 

바흐가 연주했던 파이프오르간.

 

 

 

어슬렁 어슬렁 돌아다니며 구경을 마치고 주차한 장소로 돌아가는 중. 

 

 

그러다가 삭막해 보이는 이유를 깨달았다. 

바닥이 돌바닥이라서 나무를 심어 놓은 곳이 없다는 것!!!

핸드폰이나 카메라 떨어뜨리면 작살 날 듯.

 

 

 

 

 

작은 마켓이 열리고 있던 광장. 

Old Boys Band라고 소개하는 할아버지 밴드의 공연을 감상하며 

딸기맥주라는 것도 한 잔 사서 나눠먹어보았다. 나쁘지 않음. 

 

 

 

무슨 이유였는지 모르겠지만 쇼핑몰같은 곳도 들렸다. (심카드를 샀나?) 

유럽여행와서 처음들어오는 백화점ㅋ

 

 

캠핑장에 돌아가기전 간단하게 장을 보았다. 

근데 독일 물가가 정말 싸다. 체코도 물가가 싸서 정말 감동이었는데 

독일은 더 쌈. 

 

특히 맥주가격이 놀랍다. 

나의 사랑스러운 친구는 오늘도 알코올류를 구입했는데 그 가격이 무려 0.27유로!(한화 400원도 안함) 

맥주는 역시 독일 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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