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2013자동차로유럽여행

자동차로 유럽여행 D 17 (모나코 - 알벤가)

by 레아어뭉 2020. 6. 25.

2013년 4월 19일

 

아침일찍 일어나서 모나코로 출발.

 

 

 

 

모나코는 세계에서 2번째로 작은 나라이다. 여의도의 4분의 1크기도 안된다고 함. 

2005년 세상을 떠난 모나코의 왕, 레니에 3세는 F1그랑프리, 유럽최대 카지노, 비과세 정책 그리고 그레이스 켈리와의 결혼으로 모나코를 작지만 유명하고 부유한 국가로 만들었다. 

 

*인포메이션 

09:00~19:00 / 일요일 10:00~12:00

Boulevard des Moulins 그랑 카지노 앞 광장.

기차역에서 Boulevard de suisse를 따라 도보로 12분

 

어딘가에 주차를 하고 모나코 왕궁으로 가보았다. 

 

 

공원같은 산길을 걸어 올라갔다. 

이길이 맞나 싶을 정도로 등산하는 느낌이었다.

 

아파트 같은 건물도 많고 큼직큼직한 요트들이 많다. 

부산같기도 하고 홍콩 같기도 하다. 

 

왕궁이 위치하고 있는 곳을 구시가지라고 하는 것 같은데 

이때까지 다녔던 구시가지 보다는 새것 같은 느낌이다. 

 

카페와 작은 상점들이 있는데 샌드위치, 조각피자, 파니니 같은 것을 저렴하게 판다. 

한 개 사먹었는데 맛도 나쁘지 않았다. (좀 짰던거 같기도 하고) 

 

부유한 나라의 왕궁 치고는 작고 소박한 외관이다. 내부는 화려하다고 하는데 안들어가봐서 모름. 

6~10월에만 일부분을 공개한다고 한다. 

 

11시55분 쯤 맞춰서 가면 근위병 교대식을 볼 수 있다. 

규모는 작지만 나름 100년 전통이라고 함. 

 

 

모나코 대성당이다. 

1875년에 지어진 성당으로 모나코 왕족일가가 잠들어 있는 곳이다. 

그 중 그레이스 켈리의 공간이 가장 붐빈다. 

 

한바퀴 돌고 다시 도심으로 내려가 본다. 

작지만 높은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골목도 정말 좁다. 

 

 

도로를 따라 걸어가는데 모나코가 한눈에 보인다.

여기서 보이는 게 모나코 크기의 80%이상이라고 한다. 

 

어두침침하니 더 홍콩 같다. 

날이 맑았으면 또 다른 느낌이었겠지.

 

 

4월 말이 되니 여기도 벚꽃 비슷한게 핀다. 

 

 

그랑카지노 쪽으로 내려왔다. 

차도 많고 관광객도 많다. 

 

 

그랑 카지노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카지노라고 한다. 

파리의 오페라를 설계한 샤를 가르니에가 오페라 공연을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카지노를 중심으로 대 성장한 이 도시는 이를 기획한 샤를 3세를 기리는 뜻에서

몬테카를로라고 이름 붙여졌으며 여전히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카지노 앞에는 비싼 차들이 나란히 주차되어있다. 

타고오는 건지 타고 가는 건지...

 

 

모나코 구경을 끝내고 이탈리아 알벤가의 한 캠핑장으로 갔다. 

 

Campeggio Bella Vista ***

Regione Campore, 23, 17031 Campochiesa SV, 이탈리아

www.campigbellavista.info  

 

 

시골 할매집 같은 작은 캠핑장이다. 

아담하지만 잘 정리되어있고 깨끗하다. 

 

캠핑장이지만 장기숙박? 거주? 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다. 

고양이가 살고 있는데 텐트 주변에 자주, 겁없이 나타난다. 

 

벌레는 많이 없지만 개미집으로 추정되는 구멍들이 바닥에 송송 보인다. 

 

나의 여행메모에 '화장실에 뜨신물이 안나와서 씻는 것을 포기' 했다고 한다. 

 

새벽에 비가 엄청 쏟아졌지만 잘 살아남았던 것 같다. 

 

 

이제 부터는 이탈리아다. 

내일은 친퀘테레로 간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