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18일
캠핑장에서 바로 에즈로 가본다.
캠핑장에서 약 30분 가량 걸렸던 것 같다.
에즈는 산꼭대기의 중세마을인데 마을 전체가 여러겹의 원형으로 설계되어 있어 요새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오르막 내리막 사이에 꼼꼼하게도 집을 지어 놓았다.
좁은 골목 사이사이마다 작은 갤러리와 카페들이 자리 잡고 있다.
정말 작은 동네라 꼼꼼하게 다 보아도 2시간이면 충분했던 것 같다.
금전적 여유가 된다면 경치 좋은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도 좋을 듯. 풍경이 정말 좋음.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올라가본다.
주차장이 잘 되어있다.
포근해진 날씨 때문인지 점점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특히 할머니 할아버지들..
오르막과 계단의 연속이다.
골목마다 풍경이 다르다.
기념품보다는 작품을 파는 상점가가 많다.
예술가들이 많이 사는 동네같다.
이런 조그마한 마을에도 성당은 있다.
작지만 내부가 정말 아름답다.
구경을 마치고 니스 시내로 왔다.
중세시대에서 갑자기 현실로 돌아온 느낌.
제네랄드골광장 쪽으로 갔는데 시장이 아직 열려있었다.
아침마다 열리는 재래시장이라는데 꽃과 비누가 많이 보였다.
비누 냄새 너무 좋음.
골목어디에나 사람이 가득가득하여
소매치기 당하기 딱 좋은 곳 처럼 보였다.
하지만 아무일도 없었다.
골목 여기저기 쏘다니다 다시 차를 타로 영국인의 산책로 쪽으로 갔다.
산책로 주변 어딘가에 주차를 하고 니스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겼다.
동글동글한 자갈이 있는 몽돌해변인데
돌 사이로 촤르르~ 파도가 친다.
해변이지만 물에들어가는 사람은 별로 없고
다들 벌겋게 온몸을 태우고만 있다.
다섯시 쯔음 장을 보러 다시 길을 나섰다.
역시 대도시인지라 퇴근시간 쯤엔 차가 막힌다.
까르푸에서 장을 보았는데 주차가 무료 였다.
장을 보고 캠핑장으로 돌아와 내일을 준비해였다.
내일부터는 프랑스를 떠나 이탈리아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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