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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익숙해지기

#46. 우리 동네 존슨빌의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by 레아어뭉 2020. 12. 9.

 

지난 토요일.

집 앞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작년에는 비가 와서 캔슬되어서 

2년 만에 개최되는 동네 행사였다. 

 

 

 

작디작은 존슨빌 쇼핑센터 안도 

알차게 꾸며져 있다. 

 

저 산타할아버지 자리에는 

무려 매일매일! 11시부터 4시까지 

산타할아버지가 앉아 계신다.

(풀타임 계약직 산타할아버지..) 

 

 

큰길 가서 퍼레이드 보려고 몰 안을 지나가는 찰나.

매의 눈으로 셋팅 중인 키즈 부스를 보고 줄을 섰다. 

 

 

 

 

 

막 시작한 터라 페이스 페인팅과 풍선을 다 받을 수 있었던 딸래미. 럭키! 

 

루돌프 머리띠를 끼고 가서 얼굴도 루돌프로 페이스 페인팅 했는데

어찌나 고퀄이었던지 퍼레이드 하는 사람들이 다 지나가면서

딸래미얼굴보고 오우 어썸 퐌타스틱 뷰티풀 골져스.

덕분에 딸래미는 꽈배기가 되었다고 한다.

 

 

올해도 역시나 허접한 존슨빌의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

그래도 아이들에겐 인기 만점이다. 

 

귀여웠던 젤리피쉬 친구들.ㅋㅋ

 

 

학교, 학원이나 스카우트 같은 단체에서 애들을 트럭에 싣고 지나가기도 한다. 

중간중간 아는 얼굴 만나면 애들은 더 재밌어함. 

동네축제의 묘미인 듯. 

 

 

 

 

크리스마스이지만 

축제라면 빠질 수 없는 퍼레이드 '용' 

 

북이랑 꽹과리 같은 것을 치면서 지나가는데 

한국의 풍물놀이가 생각이 났다. 

 

 

 

 

공주님 트럭 지나가는데 

엘사한테 많이 실망한 딸래미..

 

 

 

 

산타 할아버지를 마지막으로 퍼레이드는 끝이 났다. 

존슨빌 메인도로를 다 막아버려서 

교통대란이 살짝 일어난 것 같았지만 

 

무난하게 끝난 올해의 크리스마스 행사. 

 

 

 

마지막으로 큰 카다 옆 주차장에서 열린 플리마켓을 구경하였다. 

 

 

 

뭘 하든 참 작고 허접한 존슨빌이지만 

그래도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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