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집 앞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작년에는 비가 와서 캔슬되어서
2년 만에 개최되는 동네 행사였다.
작디작은 존슨빌 쇼핑센터 안도
알차게 꾸며져 있다.
저 산타할아버지 자리에는
무려 매일매일! 11시부터 4시까지
산타할아버지가 앉아 계신다.
(풀타임 계약직 산타할아버지..)
큰길 가서 퍼레이드 보려고 몰 안을 지나가는 찰나.
매의 눈으로 셋팅 중인 키즈 부스를 보고 줄을 섰다.
막 시작한 터라 페이스 페인팅과 풍선을 다 받을 수 있었던 딸래미. 럭키!
루돌프 머리띠를 끼고 가서 얼굴도 루돌프로 페이스 페인팅 했는데
어찌나 고퀄이었던지 퍼레이드 하는 사람들이 다 지나가면서
딸래미얼굴보고 오우 어썸 퐌타스틱 뷰티풀 골져스.
덕분에 딸래미는 꽈배기가 되었다고 한다.
올해도 역시나 허접한 존슨빌의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
그래도 아이들에겐 인기 만점이다.
귀여웠던 젤리피쉬 친구들.ㅋㅋ
학교, 학원이나 스카우트 같은 단체에서 애들을 트럭에 싣고 지나가기도 한다.
중간중간 아는 얼굴 만나면 애들은 더 재밌어함.
동네축제의 묘미인 듯.
크리스마스이지만
축제라면 빠질 수 없는 퍼레이드 '용'
북이랑 꽹과리 같은 것을 치면서 지나가는데
한국의 풍물놀이가 생각이 났다.
공주님 트럭 지나가는데
엘사한테 많이 실망한 딸래미..
산타 할아버지를 마지막으로 퍼레이드는 끝이 났다.
존슨빌 메인도로를 다 막아버려서
교통대란이 살짝 일어난 것 같았지만
무난하게 끝난 올해의 크리스마스 행사.
마지막으로 큰 카다 옆 주차장에서 열린 플리마켓을 구경하였다.
뭘 하든 참 작고 허접한 존슨빌이지만
그래도 재밌었다!!
'뉴질랜드 > 익숙해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48. 여름방학 드디어 끝 (0) | 2021.02.04 |
---|---|
#47. 방학이 코앞에.. 두근두근 웰링턴 일상. (9) | 2020.12.17 |
#45. 올해도 welly Christmas! 웰링턴 크리스마스 행사 (3) | 2020.12.07 |
#44. 웰링턴 일상 - 동네방네 축제 (4) | 2020.12.02 |
#43. 뉴질랜드 초등학교 - 꼬꼬마 친구들의 운동회 체험(?) (7) | 2020.11.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