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24일
독일에서 스위스로 이동하였다.
세시간 정도 달려 스위스 금융의 중심지, 취리히에 도착하였다.
날씨가 굉장히 흐렸다.
캠핑장에 체크인하는데 캠핑장 옆에 있는 강의 수위가 높고
밤에 비가 더 많이 오면 텐트가 잠길 수도 있으니 조심하라(어떻게??)는 이야기 들었다.
취리히의 캠핑장.
Camping Fischers Fritz
Seestrasse 559, 8038 Zürich, 스위스
취리히 중심가와 가까운 캠핑장. 호숫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취리히의 유일한 캠핑장이라 사람들이 항상 붐비는 편이다.
유명세에 비해 규모는 좀 작은 편같기도 하고.....시설은 괜찮은 편이었던 것 같다.
텐트를 펼쳐 놓고 시내에 장보러 나갔다.
취리히에서 관광은 안했나보다. 사진이 없음.
퇴근시간이었는지 꽉 막힌 도로가 거의 올림픽대로였다.
2013년 5월 25일
밤 사이 스릴 넘치게 쏟아지는 비 속에서 살아 남은 우리.
캠핑짐을 정리하고 루체른으로 이동하였다.
어딘가에 주차를 하고 제일 먼저 찾아온 곳은 빙하공원.
왜 갔을까... 빙하.....에 관심이 있었던 걸까?
빙하공원은 빈사의 사자상이 있는 공원옆에 살짝 옆에 있는 곳이다.
원래 루체른과 이 주변 지역들은 원래 빙하 아래에 있었다고 하는데,
그 때의 빙하가 녹으면서 만들어진 구멍 (포트홀)을 보라고 만들어 놓은 곳인 것 같다.
포트홀 외에도 역사박물관과 거울궁전 등도 이 안에 있다.
하지만.....굳이...봐야할 것 같지는 않은 관광지...
다음은 빈사의 사자상.
1821년 덴마트의 조각가 토르발센이 만든 이 작품은 1792년 프랑스에서 시민혁명이 일어났을 때 프랑스 왕가를 지키기 위해 파견된 스위스 용병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추모비이다. (사자가 지키고 있는 방패 문양이 프랑스 왕가를 상징한다고 함)
빈사의 사자상을 보고 구시가로 내려가는 길에
퐁듀를 파는 스위스 음식점에 들려 점심을 먹었다.
퐁듀에 빵만 찍어먹진 않았을 것 같은데 사진이 빵 밖에 없다. (설마 진짜 빵만??!!)
어디였는지도 모르겠고 '짜다'라는 기억만 생생하게 남아있다.
점심을 먹고 카펠다리 쪽으로 왔다.
루체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이 다리는 유럽에서 가장 길고 오래된 목조다리라고 한다.
지붕아래에는 하인리히 베그만이 제작한 패널화 들이 걸려있는데
총 112장으로 구성된 이 그림에는 루체른의 역사와 수호성인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져 있다.
1993년 화재로 다리 대부분이 소실되었다가 재건 되어 곳곳에서 화재의 흔적을 볼 수 있다.
카펠교와 슈프로이어교 일대를 제외하고는 신도시 같은 느낌의 루체른이다.
오래된 건물 처럼 보이는 곳도 거의 없고 도로, 인도 모두 넓직하게 잘 되어있다.
루체른 관광기념으로 스위스칼 가게에서 과도 두개를 각각 5프랑과 3.50프랑에 사서 지금까지 잘 쓰고 있다.
엽서도 몇 장 샀는데 꺼내 볼 때 마다 왜 샀는가 생각하며 과거의 나를 반성하고는 한다.
루체른 관광을 가볍게 마치고 그린델발트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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