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11일
할슈타트에서 빈으로 이동하였다.
소요시간 3시간 반.
비가 쏟아졌지만 제 시간에 도착하였다.
어떤 캠핑장들은 5-6시면 칼 같이 리셉션을 마감하기 때문에
여행 내내 도로에서 지체 되지 않도록 노력했던것 같다. (친구들이....)
빈에서 지낸 우리의 숙소 (캠핑장)
Donaupark Camping Klosterneuberg
In der Au 1, 3400 Klosterneuburg, 오스트리아
빈 도심 북서쪽의 작은 마을에 위치한 캠핑장이다. 시외이지만 캠핑장 3분거리에 기차역이 있고 시내까지 몇 정거장 안 되어 금방 간다. 성수기에는 시내까지 셔틀버스도 있다고 한다. 시설은 대체로 깨끗한 편이다. 주차되어있는 차도 많고 이용객도 좀 많은 편인데 그에 비해 화장실이 좀 부족하다. 리셉션 건물에도 화장실이 있긴 한데 거긴 너무 멀다.
2013년 5월12일
다음 날
캠핑장에서 어제 오후 잘 쉬고 오늘은 비엔나 시내 중심가로 간다. .
비엔나 카드라는 것을 구입해서 돌아다녔다고 한다.
유럽여행 와서 처음 타보는 트램.
지하철 같기도 하고 버스 같기도 하고 클래식한 신문물적인 느낌이랄까(??)
이곳은 미술사 박물관.
마리아 테레지아 광장을 가운데에 두고 자연사 박물관과 마주하고 있다.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하여 관람하였는데 설명이 없는 작품들이 꽤 있었다(그리고 설명을 들었지만 이게 무슨말인가 싶은 문장도 꽤 있음). 그래도 왠만한 유명 작품들의 설명은 다 들을 수 있긴 하다. 본인이 미술에 좀 궁금한 점이 많다 싶은 사람은 영어가이드가 더 유익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한 때 유럽을 지배했다는 합스부르크 왕가의 컬렉션 답게 꼼꼼하게 본다면 3-4시간도 부족하다고 한다.
루벤스, 램브란트, 라파엘로 등 유럽여행 와서 알게 된 화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었다.
다른 곳에서 본 조각상들과는 다르게 나뭇잎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던 <헤라클래스와 켄타우로스 >
건물 외관, 내부인테리어,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 까지.. 방문해 볼 가치가 충분한 미술관이었던 것 같다.
지하철을 타고 이동을 하였었나 보다.
점심을 먹으러 갔다.
Figmuller라는 음식점에 가서 슈니첼을 먹어보았다.
주소 : Wollzeile 5, 1010 Wien, 오스트리아
대왕 돈가스 하나와 샐러드를 시켜서 나눠 먹었나 보다.
맛은 그냥 소스없는 돈가스맛.... 샐러드를 꼭 같이 먹어야 한다는 이유를 알 것 같다.
그래도 돈가스 자체는 바삭하고 맛있었던 것 같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슈테판 성당으로 갔다.
내부에 들어가는 순간 워매 워매 한다.
조명인가? 원래 그런건가. 멍해지는 성당 내부.
원래 이런 곳인지, 이 때만 특별하게 해 놓은 것인지는 지금도 잘 모르겠다.
너무 예쁨.
오스트리아 최고의 성당이라는데 그냥 인정한다.
이곳에도 올라 갈 수 있는 탑이 있다는데
올라가지 않는다.
세계에서 세번째로 높은 탑 (137m) + 오스크리아에서 가장 큰 종 이 있다고 하니
종탑 도장깨기 중이라면 한 번쯤 올라가볼 가치가 있지 않나 싶음 (나는 아님)
또 슬슬 걸어서 다음은 성베드로 성당 쪽으로 향해간다.
골목사이로 보이는 성당이 멋지다.
처음 만들어진 것은 8세기 쯤이지만 여러번 손상되고 개보수를 반복하며 현제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지금의 모습은 18세기 바키칸의 성베드로 성당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바티칸 작지만 훨씬 화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광지가 밀집되어 있는 거리 주변으로 상점, 카페, 음식점 등이 늘어서 있다.
유럽에서 처음으로 스타벅스도 보았다. 확실히 현대화된 도시 느낌이 강한 곳이다.
호프부르크 왕궁으로 왔다.
650년의 긴 세월동안 합스부르크 가문이 거주한 궁전으로 건물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그들이 소장하고 사용했던 다양한 보물들을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오스트리아가 가장 사랑하는 인물 엘리자베스(씨씨라고 불리는) 여왕이 사용했던 '황제의 아파트먼트'는 왕후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소재로 영화처럼 꾸며놓았다고 한다.
+ 오스트리아를 여행할 예정이라면
마리아 테레지아, 씨씨, 마리앙투아네트, 모짜르트, 베토벤 , 슈베르트 정도는 미리 공부해가는 것 추천
기차를 타고 캠핑장으로 돌아가는 길.
내려야 할 곳을 지나쳤는데 심지어 표 검사하는 승무원 아저씨에게 걸렸다.
(OoO) 하는 표정 하고 있으니까 친절한 아저씨가 다음에 내려서 돌아가는 거 타라고 알려줌.
무임승차라고 벌금 내고 혼날 줄 알았는데 천만다행이었다.
내일도 비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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