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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3자동차로유럽여행

자동차로 유럽여행 D 36 (짤츠브루크 - 쌍트길겐 - 쌍트볼프강)

by 레아어뭉 2020. 7. 22.

 

2013년 5월 8일 

인스브루크에서 짤츠브루크로 이동했다. 

 

짤츠브루크의 캠핑장에 도착하여 텐트를 다 치고 나니 거의 3시. 

간단하게 빵한쪽과 바나나 하나를 먹고 차를 타고 쌍트길겐으로 가보았다. 

 

캠핑장에서 쌍트길겐까지는 30여분 정도 걸린다. 

 

쌍트길겐 도착. 

아담하고 조용한 마을이다. 

모차르트의 어머니의 생가가 있는 곳이라고 하는데, 모차르트도 잘 모르는데 어머님 댁까지 방문할 필요는 없어 보였다. 

 

 

그냥 아무생각 없이 돌아다니기 좋은 마을이다. 

일주일 정도 머물고 싶은 곳.  다시 한번 나의 취향은 소도시 임을 깨닫는다. 

 

넘버원 기념품. 모짜르트쪼꼬렛.

배를 타고 상트볼프강으로 이동하려 했는데 시간이 늦어 가는 배는 있는데 돌아오는 배는 없다고 버스를 타란다. 

그래서 그냥 차를 타고 가기로 하고 네비를 찍었는데 217Km??? 아... 못 가겠다 했는데 다른 데를 눌러보니 18Km..

비슷한 이름을 잘못 눌렀나 보다.

 

 

호수를 빙~둘러 무사히 볼프강에 도착하였다. 

 

뷰가 끝장임.

쌍트길겐과 확연히 다른 분위기다. 

호수를 둘러싼 마을 중 단연 최고의 마을이라는데 

그래서 그런지 건물도 많고 사람도 많다. 

 

어딘가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마을 안으로 들어가 본다. 

초입부터 호텔이며 펜션이며 숙박업소가 가득하다. 

 

이 곳은 숙박업소가 대부분이라 그런지 건물도 큼직큼직하고 창문도 엄청 많다. 

다양한 기념품 상점들과 식당들이 가득하다. 

 

오스트리아

생각지도 못한 취향저격이다.  골목 너무 좋아.

 

어느 각도에서 어떻게 보아도 다 아름답다. 

이날의 메모에 보니 '개인적으로는 쌍트길겐의 분위기가 더 좋았다'라고 하는데 왜죠?

사진은 쌍트볼프강에서 잔뜩 찍어놓고?? 알 수 없는 과거의 나. 

 

 

좀 더 골목으로 들어가 본다. 

작은 선착장이 보인다. 다른 마을로 왔다 갔다 하는 배가 이쪽에서 내리나 보다.

 

만발한 꽃나무에 또 환장을 하고 사진을 엄청 찍어놨다.

여기는 이렇게 꽃이 만발한데 산 위에는 아직 눈이 보인다. 

 

겨울 풍경도 끝내준다는데. 가보고 싶다. 

 

우아하게 떠 있는 것 같지만 발이 매우 바빴던 백조도 잠깐 구경해본다. 

상당히 공격적인 친구. 

 

 

사진도 많이 찍고 즐겁게 돌아다니다가 다시 캠핑장으로 돌아간다. 

돌아가는 길도 눈이 즐겁다.

 

내일은 짤츠부르크를 여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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