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8일.
여기는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의 캠핑장이다.
어마어마한 캠핑장.
전날 도착했을 때는 비가 와서 몰랐는데 다음날 텐트 밖에 나와보니 오마이갓임. 0_0
유럽여행 캠핑하는 사람들 여기 한번씩 꼭 가보면 좋겠다.
Campingplatz Natterer See (Camping Innsbruck / Natterer See)*****
Natterer See 1 6161 Natters,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최고의 캠핑장 15곳 중 하나라는 데 다른 곳들도 이만큼 좋을 거라 생각하니 너무 궁금하다.
풍경이 미쳤다 증말...
화장실을 중심으로 앞뒤로 말이 안 나오는 풍경이 펼쳐진다.
산이라서 그런지 낮과 밤의 온도차가 좀
게스트 카드라는 것을 주는데 인스브루크 시내까지 왕복하는 무료 셔틀버스도 이용 가능하다고 한다.
시간표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음.
https://www.natterersee.com/Resort/Infrastruktur/Bustransfer.aspx
호수와 산뷰의 훌륭한 풍경 속에서 제일 감동스러웠던 것은 바로 이 화장실.
캠핑 생활을 하면서 이상하게 화장실의 퀄리티에 집착하게 되는데,
역대급 화장실 + 샤워실이다. 걍 호텔임. 우리 집 보다도 훨씬 좋다.
캠핑카 타고 유럽여행을 갈 일이 생긴다면 이 곳은 꼭꼭꼭 다시 가고 싶다.
아쉽지만 인스브루크 캠핑장을 체크아웃하고 인스브루크 시내로 나가보았다.
유럽이 다 비슷비슷할 것 같지만 조금씩 다르다.
오스트리아는 이탈리아보다 조금 단정한 느낌?
페인트 칠도 깨끗하게 잘 되어있어서 그런지 깔끔하고 세련된 인상이다.
성모 마리아 조각상이 있는 Annasule를 중심으로 카페와 상점가들이 있다.
다들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지 주차되어있는 자전거들도 한가득 있는 분주한 거리.
헬블링 하우스라고 불리는 로코코 양식의 이 건물은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로 손꼽히는 건물 중의 하나라고 한다.
진짜 아름다움. 로코코가 뭔지 잘 모르겠지만, 우아하고 고상한 느낌 일 것 같다.
이것은 황금지붕.
2657장의 도금된 동판으로 만들어진 지붕이 유명한 이 곳.
1494년 막시말리안 황제가 광장의 행사를 관람하기 위해 만들어진 테라스?라고 한다.
내부는 막시밀리안 박물관이라고 함.
인스브루크 대성당
성야곱 성당으로 불리기도 하는 17세기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으로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중요한 성당 중의 하나이다.
다소 단조로웠던 외부에 비해 내부는 화려+화려+화려. 특히 파이프 오르간이 압권.
성당 앞의 작은 정원에 앉아 잠시 쉬어간다.
동네 구석구석 다 예쁘다.
다음은 왕궁.
성당 다음에 봐서 그런가 무난하고 평범하다. 관공서 같은 느낌.
인스브루크 구시가를 한 바퀴 도는데 한 시간 반 정도 걸렸다.
관광보다는 그냥 목적 없이 왔다리 갔다리 하고 싶은 예쁜 마을이었다.
이제 잘츠부르크로 이동~~
'여행 > 2013자동차로유럽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동차로 유럽여행 D 37 (짤츠부르크 Salzburg ) (0) | 2020.07.23 |
---|---|
자동차로 유럽여행 D 36 (짤츠브루크 - 쌍트길겐 - 쌍트볼프강) (0) | 2020.07.22 |
자동차로 유럽여행 D 32~34 (베네치아 Venezia) (0) | 2020.07.03 |
자동차로 유럽여행 D31 (피렌체 Firenze 3일차) (0) | 2020.07.03 |
자동차로 유럽여행 D29~30 (피렌체 Firenze 1,2일차) (0) | 2020.07.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