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4월13일
이동하는 날.
날씨가 어마무시하게 더워짐.
바르셀로나에서 묵었던 캠핑장 사진을 좀 찍어놨다. 좋았나? 시간이 남았나??
바르셀로나에서는 캠핑장이 드물어 이곳이 그나마 가깝고 괜찮은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확실히 사람이 많은 느낌.
다른 캠핑장은 캠핑카도 얼마 없었는데 여기서는 나름 텐트도 몇 있었음.
Camping Masbou
Carrer Camil Fabra,33,08320,El Masnou, Barcelona, 스페인
www.campingmasnoubarcelona.com
동물 데리고 온 가족들이 좀 있었다.
텐트 치려는데 풀밭에 개똥이 좀 있었음.
나름 피해서 텐트를 쳤는데, 다치고 텐트문을 딱 열어보니 개똥이 똭!
샤워실. 물이 콸콸 아주 뜨겁게 잘 나온다. 다른 곳은 누르면 일정시간 물이 나오는 그런 버튼식(?)샤워기 였는데,
여기는 틀어 놓으면 계속 나옴. 오랜만에 뜨신물 낭비 좀 누려보았다.
화장실 물 내리는게 꾹~누르면 엄청 큰 소리를 내며 콸콸콸 내려감.
여행내내 뭘 쌌는지 놀림거리가 됨.
공항 근처라서 비행기 소음이 좀 있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잘 안들림.
대신에 새소리가 엄청나다.
캠핑장 찻길 건너편엔 예쁜 해변이 있다.
여러가지 경험을 했던 스페인. 기대 이상이었던 것 같다.
도로에서 겪은 무서운 경험 때문에 스페인 고속도로를 떠나는 그 순간 까지 긴장감 넘침.
12시30분 쯤 기름 넣고 출발.
15시 쯤 프랑스 고속도로에 진입하여 휴게소에 들려 자판기에서 에스프레소 한잔을 들이켜봄.
그렇게 열심히 달리고 또 달려서 마트에 들려 장을 보고.
17시 쯔음 아비뇽 캠핑장에 도착하였다.
원래 짜여진 일정은 아를이라고 되어있는데 어떤 사연으로 아비뇽으로 간건지 모르겠다.
진짜 5시간쯤 걸렸네.
고마워 친구들❤ 정말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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