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9일
보르도에서 카르카손으로 이동하였다.
10시 즈음에 보르도에서 출발하여 13시 즈음에 캠핑장에 도착하였다.
캠핑장입구에 말 농장인지 승마교실인지가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캠핑장 화장실도 마굿간 느낌....
캠핑장 아저씨가 원하는 자리 아무데나 하라고해서 화장실 근처로 자리를 잡았다.
화장실 가까운게 최고다.
그렇지 않으면 밤에 갑자기 화장실 가고싶을때,
일생일대의 고민을 하게 된다.
캠핑장에 짐을 풀어 놓고, 시내의 까르푸시티에 가서 간단하게 장을 보았다.
그리고 카르카손 요새를 보러 감.
카르카손은 보르도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성 밖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성쪽으로 걸어가본다.
중세시대 요새라는데 그 크기와 웅장함에
그 시대에 이걸 어떻게 만들었지? 이 거 다 사람이 만들었겠지? 하는 생각이 끊이질 않음.
유럽여행 내도록 감탄 하고 또 감탄한다.
만든 것도 대단하고 유지하는 것도 대단하다.
그리고 캠핑장에서 저녁식사를 먹고
9시 쯤 카르카손의 야경을 보기 위해 다시 나왔다.
다시 나온 보람이 있는 야경이다.
캠핑장으로 돌아가는 길.
멀리서 보니 더 멋있음!
2013년 4월 10일
아침이다. 날씨가 좋군^^
오늘은 바르셀로나로 이동하는 날이다.
프랑스에서 스페인으로 가는 날.
알고 보니 이 캠핑장은 원래 우리가 가려고 했던 곳이 아니었다.
(앞으로 이런일이 아주 빈번하게 일어난다.)
우리가 가려고 했던 곳은 원래 카르카손성에서 도보로 20분거리의 Campeole Le cite 라는 곳이 었는데
어쩌다 여기로 들어왔는지는 모름.ㅎ
우리가 묵은 곳은,
Camping à l'Ombre des Oliviers
Avenue du Stade, 11570 Cazilhac, 프랑스
https://www.alombredesoliviers.com/
캠핑장은 깨끗한 편이었고, 샤워실의 뜨신물도 잘 나옴.
있는 듯 없는 듯 그래도 나름 필요한 시설은 다 갖추고 있다.
설거지는 찬물만 나옴.
근데 밤에는 개구리 소리가, 낮에는 말들의 '히-잉~' 소리가 좀 시끄러운 편.
그리고 텐트친 곳 바로 담 넘어에 말농장같은 것이 있어서 말똥냄새가 상당했다.
이제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출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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