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추위가 가실 무렵.
Mitre10에서 50불 즈음에 장만한 3인용 텐트를 시작으로
야금야금 캠핑 갈 준비물을 장만했었다.
그리도 드디어 첫 캠핑 그리고 바로 다음 주에 두 번째 캠핑을 다녀왔다!
첫 캠핑의 목적지는
Kaitoke Regional Park Campground.
우리 집에서 대락 차로 3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한 캠핑장.
30분이라는 시간 동안 고속도로도 지나고 작은 마을도 지나고 농장도 지나고.....
그렇게 산 속 어딘가에 도착을 한다.
웰링턴시에서 운영하는 거의 무료나 다름없는 캠핑장이라 시설(?)이라고 할 만한 것은 별로 없었지만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가 캠핑장에 갔을 때 쯤은 Long weekend 기간이라 사람이 북적북적할 것이라 예상하였지만
딱히 그렇지도 않았다.
시설이라고는 화장실이랑 바베큐장(?) 밖에 없었다.
화장실은 거의 야외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제대로 문과 지붕이 있었고
의외로 휴지도 비누도 가득차 있었으며 깨끗했다.
바베큐장은 관리하는 사람이 있는 것인지 사람들이 원래 깨끗하게 쓰는 것인지 깔끔했다.
이번엔 바리바리 도시락을 싸왔지만 다음번엔 고기를 구워 먹어도 될 듯.
아이들 놀이터 같은 것은 없었지만 캠핑장 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는 아이들이 많이 있었고
근처에 얕은 강물이 흘러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리고 캠핑장 근처에 반지의 제왕 촬영지가 있다고 해서 가보았다.
우리는 차를 타고 이동했지만 걸어서 가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풍경은 멋있었지만 나는 반지의 제왕을 본 적이 없었기에 큰 감흥은 없었다.....
우리 가족은 낮시간 동안 따듯한 햇빛만 즐기고 저녁 즈음 정리해서 나왔다.
머무른 시간이 짦아 살짝 아쉬웠지만 가지고 온 식량이 떨어져서
다음번엔 좀 더 바리바리 싸오리라 다짐하며
집으로 가는 길에 KFC를 사먹었다.
그리고 뉴질랜드 KFC는 역시 맛이 없었다고 한다.(왜 바삭하지 않죠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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