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배 빵빵하게 점심을 해먹고는 포리루아에 쇼핑하러 집을 나섰다.
가는 길에 이웃집에서 알려준 맛있다는 타와 커피집에 들려 볼까 했지만
배가 부르니 그냥 지나가 보기로만 하고 일단 출발.
커피 집이나 지나가 볼까 했던게 뜻밖의 축제 구경이 되었다.
고요하고 조용한 노인인구가 많은 동네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보다.
젊은이도 많고 애기들은 더 많음.
축제에서 제일 즐거운건 역시 애들이다.
볼 거리도 많고 놀이기구도 몇 개안되지만 공짜고 체험하는 것도 많고..
뉴질랜드는 역시 애들 놀기 참 좋은 나라다.
우리집 귀염댕이는 한국에서 부터 애타게 찾아헤매던 솜사탕을 드디어 먹게 되었다.
막대 솜사탕 3달러, 컵에 들어있는(벤티사이즈) 솜사탕은 5달러였다.
설탕덩어리를 돈 주고 사먹으려니까 왠지 아까웠지만 딸래미가 너무 먹고싶어했으니까 ㅠ.ㅠ
쇼핑하러 가야하는데 한시간 이상 구경한 듯 하다.
노점상도 많이 있었고 푸드트럭도 10종류 이상 있었던듯. 상점가에서 하는 거라 규모가 상당히 크다고 느낌.
공연장도 윙카 한대랑 무대도 한 곳 있어서 아주 북적북적했다.
다음 주 쯤부터는 우리도 캠핑이란걸 해볼까 해서 나온 쇼핑이었는데
에너지를 너무 많이 소비해서 원래 목적이었던 쇼핑은 설렁설렁하고 돌아왔다.
+ 결국 이웃에서 알려준 커피집은 못 찾았고 길거리에서 파는 커피 한잔을 사마셨는데 맛이 영 별로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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