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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익숙해지기

#5. 웰링턴일상( 딸기수확 . 동네산책. 크리스마스준비)

by 레아어뭉 2019. 11. 25.

여름이다. 

여름이왔다!

우리의 작은 정원? 마당?에는 꽃 나무들이 돌아가며 꽃을 피웠다. 

목향나무라는 것 같음. 

 

 

그리고 그렇게나 기다리던 딸기도 빨갛게 익어 두개나 맛보았다! 

날씨가 좋아지니 콧구멍이 벌렁거리기 시작한 우리는 

딸래미를 유치원에 맡겨두고는 옆동네까지 걸어서 마실을 나갔더랬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딱 적당한 온도이다. 

열심히 걸어서 땀이 날 때에는 웰링턴 바람이 반갑기도 하다.

우리동네 양 옆으로 예쁘고 깔끔한 동네들이 주르륵 있어서 걸어다니기가 참 좋다. 

처음에는 길데 걸어다니는 사람들도 별로 없고 차도 없어서 유령마을 같은 느낌이라 이상했는데

걷다보니 아~주 편안하다. 집들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주위에 아는 사람들이 좀 있다면 존슨빌 걷기학교라도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 

그냥 길따라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운동삼아 걸으면 좋지 않을까. 

하지만 난 아는 사람이 없지 ㅎㅎㅎ

 

 

 

우리집 딸래미는 매주 월화목금에만 유치원에 간다. 

처음에는 영어로만 생활하는 환경에서 스트레스가 크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 쉬는 날을 넣었었는데 

지금은 사실 금전적인 이유가 더 크다. 5일 풀타임으로 보내기엔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요일은 패밀리타임으로 알차게 보내고 있다. 

지난 수요일에는 시내에 나가 우리가 애정하는 테파파도 가고 

뭐처럼 외식이란 걸 해보았다. 

 

The Hangar

🚗119 Dixon Street, Te Aro, Wellington 6011

쿠마라팬케이크 였던가....
치킨버거 어쩌구....

구글에서 평점이 좋은 곳이어서 기대를 하고 들어갔다. 

우리는 메뉴 선정에 실패한 것 같다. 

하지만 비주얼은 매우 우수함.

 

커피맛이 좋아 유명한 카페라는 것 같았는데 

사실 뉴질랜드에 온 이유로는 왠만한 커피는 다 맛있다고 느껴져서 

특별한 맛은 잘 모르겠더라. 

 

토요일에는 포리루아 Kmart에 캠핑용 폴대를 사기위해 쇼핑몰에 방문하였다

왠일로 주차장 입구부터 북적북적하다 했더니 크리스마스행사 중이었다. 

작년에도 느꼈지만 여기 사람들은 일년을 크리스마스만을 기다리며 사는 사람들 같다. 

크리스마스 정말 좋아함ㅋㅋ 

왠지 그 행렬에 끼고 싶어 Kmart에서 5달러 짜리 미니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만해보았다. 

우리 딸래미 인생에 첫 크리스마스 트리 

알고보니 남편 인생에서도 첫 크리스마스 트리라고 한다

 

항상 별거 없지만 

올해 크리스마스도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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