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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익숙해지기

#52. 오랜만에 비행기타기! 뉴질랜드 퀸즈타운 여행 Day 1.

by 레아어뭉 2021. 2. 12.

 

극성수기가 사알짝 지났을 무렵. 

퀸즈타운에 다녀왔다! 

 

 

오랜만에 오는 웰링턴 공항

 

마지막으로 비행기를 탔던 게 19년 8월쯤 한국 다녀왔을 때였는데. 

이렇게 공항에 오게 되니 두근두근. 

 

 

코로나가 없는 일상을 살고 있는 뉴질랜드이지만.

공항은 살짝 긴장감이 있었다. 

 

국제선 운항이 중단 되어 면세점도 다 닫혀있었고 

직원들도 마스크를 끼고 있어서 괜히 두근두근했다.

 

 

 

비행기를 탑승시에 마스크 착용이 필수라 집에서 챙겨갔는데 

공항 가니까 비치해 놓은 마스크가 많이 있었다. 

어른 사이즈만 있어서 유아용은 챙겨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음. 

 

 

 

드디어 비행기 탑승

이게 얼마만에 찍어보는 샷인가.

날씨가 쪼매 아쉽지만 그래도 열심히 찍어본다. 

 

웰링턴에서 퀸즈타운까지는 한 시간 반 정도의 여정인데

비행기 뜨고 내리는 시간 생각하면 대략 한 시간 남짓인 것 같다. 

 

 

 

 

 

 

 

퀸즈타운에 가까워 질 수록 높은 산들이 많이 보인다. 

설경이 그렇게 멋지다는데 눈이 많이 녹아 있어서 아쉬웠다. 

 

 

 

공항에 도착해서 렌터카 회사셔틀 버스를 타고 렌터카 픽업을 하였다. 

우리가 이용한 업체는 SNAP이라는 회사였는데 가격은 쏘쏘. 

풀커버 보험을 선택했는데 보험비가 다른 업체를 보다 많이 저렴했던 것 같다. 

 

 

도로를 달리다가 돌빵을 몇 번 맞아서 앞유리에 흠이 좀 생겼는데

풀커버라 마음 편하게 타고 반납함.ㅋㅋ 

 

사장님이 매우 친절하셨으나. 

나중에 렌터카를 하루 연장하고 싶어 연락을 했는데 

도통 연락이 닿질 않아 그냥 반납해버렸다.

 

 

 

아침 비행기라 도착하고 렌터카까지 찾았는데 

아직 11시도 안된 시간. 

차를 타고 퀸즈타운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Wanaka에 다녀와 보기로 하였다. 

 

 

 

가는 길 양옆으로 보이는 풍경.

보푸래기가 잔뜩 일어난 니트자락 같은 느낌의 산들이 이어져있다. 

 

왜 나무가 없는 것인가. 

 

 

 

 

한참을 쌩쌩 달리는데 

길을 건너는 고슴도치 발견 ㅜ 

 

 

뉴질랜드 도로에서는 정말 다양한 동물 사체를 발견할 수 있는데 

그중 제일 흔한 것이 고슴도치와 새다. 

 

 

 

 

 

꾸리꾸리한 날씨가 조금 아쉬웠는데

다행히 날이 점점 개였다. 

 

 

 

와나카 호수에 도착. 

일요일이라 마켓도 열리고 해서 그런지 

주차 자리 찾기가 상당히 어려웠다. 

 

겨우겨우 주차하고 아점을 사 먹으려고 했는데 

오는 길에 마트에 들려 간식거리를 사서 주섬주섬 먹었더니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아 간단하게 파이나 하나씩 사 먹기로 하였다.

 

 

 

 

나름 상을 많이 받았다는 파이집이었고 사람도 많았는데 

맛은 별로.... 우리동네 파이가 훨씬 맛있음.... 

너무 짜다 파이..............................

 

 

 

파이를 먹고 

호숫가로 갔다. 

 

분명히 호수인데 바다같다. 

파도도 치고..

 

 

 

 

호숫가에 놀이터시설도 잘 되어있다. 

멀리서 어 공룡미끄럼틀이다! 했는데 

모아새 그림이 있는 걸 보니 모아인가 싶기도 하고... 

 

 

어른들은 호수보면서 멍 때리며 쉬고 

아이들은 열심히 뛰어놀면서 에너지 발산을 할 수 있는 곳. 

 

 

 

 

이런 자연환경에는 감흥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나도 나이가 들어 취향이 변한 것인지

이런 파랗고 초록초록한 풍경에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낀다. 

 

 

 

 

이제 다음 장소로 이동할 시간. 

출발하기 전 파타고니아 아이스크림을 사 먹어보았다. 

딸래미는 키디 컵으로 라즈베리를 

우리는 더블콘으로 초코와 커피크림을 먹었다. 

 

맛 선택을 잘못한 걸까. 

맛은 그닥..

 

커피크림은 맥심아이스커피 맛이었다. 

 

 

 

 

 

다음 목적지는 라벤더 팜. 

호수에서 딱 5분 거리다. 

 

 

Wanaka Lavender Farm

36 Morris Road, Wanaka 9382

www.wanakalavenderfarm.com/

 

 

 

라벤더팜 들어가는 입구. 

주차장에서 차 문을 여는 순간 라벤더향이 

콧구멍을 습격한다. 

 

 

 

 

입구이자 출구에 있는 기념품 샵. 

티켓을 구매하고 구경해보았다. 

 

선물용으로 좋을 것 같은 소품들을 많이 팔고 있었다. 

 

 

 

들어갑니다! 

 

 

 

갑자기 화창해진 날씨. 

 

 

생각보다 꽤 넓은 라벤더 팜. 

오늘도 어김없이 신중하게 지도를 보는 딸램. 

 

 

 

 

라벤더팜이지만, 중간중간 다른 꽃 들도 많이 볼 수 있다. 

SNS족들을 노린 포토스팟도 꽤 있다. 

 

 

 

라벤더 밭이다. 

바람이 사르륵 불 때마다 라벤더향이 퍼진다. 

라벤더향이 좋아서 라벤더 화분을 사고 싶지만 

벌이 너무 많이 찾아오는 편이라 못 사고 있다. 

 

 

여기도 라벤더 반 벌 반이었지만 

향기와 풍경 덕에 무서움을 잠시 잊을 수 있었다. 

 

 

 

 

이 라벤더 팜에서 제일 유명한 포토스팟. 

여기서 사진 찍으려면 줄 서야 한다. 

 

기다리는 동안 사람들의 다양한 포즈들을 감상할 수 있음.

 

 

라벤더 밭이니까 터널도 보라색!  

 

 

 

작지만 동물농장도 있다. 

알파카가 아주 귀여웠음.

 

 

 

 

 

원래 이다음 목적지는 퍼즐링월드였는데 

라벤더 팜에서 그냥 만족을 해버려서 

바로 호텔로 가기로 하였다. 

 

(호텔은 언제 가냐며 재촉하던 딸래미의 영향도 있음) 

 

 

 

 

 

퀸즈타운으로 돌아가는 길, 

중간중간 전망대에 들려 사진을 남겨 본다. 

 

 

 

 

 

 

우리가 3일 동안 머물 숙소. 

우리 집 딸상전에겐 두 가지 소원이 있었는데 하나는 비행기를 타는 것과 또 다른 하나는 호텔에서 숙박하는 것. 그래서 이번에는 에어비앤비 말고 특별히 호텔로 예약함.

 

Holiday Inn Express & Suites Queenstown

Cnr Stanley And, Sydney Street, Queenstown 9300

 

 

2019년 말에 오픈한 호텔인데 

코시국이기도 하고 극성수기를 초큼 피한 덕분에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었다. 

하루에 10만원 남짓에 무려 조식 포함이었음. 

특급호텔 조식에 비할 바는 아니었지만 무료치 곤 괜찮은 정도였다.

 

 

체크인할 때 주차장은 어떻게 이용하니? 물어보니 

호텔 주차장은 하루에 25불이고 거리 주차는 무료야 라고 해서 

거리 주차를 이용하기로 하였다. 

 

 

하루에 25불,,,우리에겐 너무나 큰돈. 

관광객이 많지 않아 그런지 호텔 주변으로 주차할 곳은 충분했던 것 같다. 

 

 

우리가 숙박한 방은 

"스탠다드 퀸 룸"

더블 침대가 두 개 있는 방이었다. 

 

가족끼리 머물기 좋은 방인 것 같은데 

샤워실이 반투명 유리로 되어있어서 

큰 자녀들이랑은 좀 애매할 듯. 

 

 

 

호텔에서 잠깐 쉬었다가 저녁 먹으러 퀸즈타운 중심가로 향하는 중. 

호텔에서 걸어서 10여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걸어갈 만 함. 

 

 

웰링턴의 쿠바스트릿과 느낌이 비슷했던 퀸즈타운의 거리. 

두리번두리번거리며 식당을 찾아왔다. 

 

 

저녁 메뉴는 쌀국수. 

 

Saigon Kingdom Vietnamese Restaurant

88 Beach Street, Queenstown 9300

www.saigonkingdom.co.nz/

 

Saigon Kingdom | Vietnamese Restaurant

Shop 2, Building 8, Remarkables Park Queenstown 9300 +64 3 441 4798

www.saigonkingdom.co.nz

왠지 국물 메뉴가 땡겨서 찾아왔다. 같은 메뉴를 런치에 먹으면 훨씬 저렴하지만 

왔으니 그냥 먹기로 한다. 

 

 

 

 

 

맛있긴 진짜 맛있었음.  퀸타간다면 다시 방문할 의향 100%

하나는 보통 하나는 큰 거 시켜서 딸래미랑 나눠 먹었는데 

양이 조금 아쉬웠다. 

 

 

 

밥 먹고 나서 

사부작사부작 퀸즈타운 구경을 해보았다. 

 

 

 

보이는 풍경이 다 감탄인 퀸즈타운. 

이곳이 왜 유명한 관광지인지 알 것 같다. 

 

 

 

 

겨울에도 꼭 와보고 싶음. 

 

 

 

 

 

반짝반짝거리는 호수에서 사진도 잔뜩 찍고 

 

 

 

 

 

 

 

 

딸래미가 좋아하는 커다란 나무도 구경하고 

 

 

 

 

 

 

퀸즈타운 가든에 있는 놀이터에서 여유로운 오후 시간을 보내본다. 

 

 

 

 

 

놀이터 시설도 훌륭하고 뷰도 진짜 멋짐.

이 놀이터는 여행 내내 우리의 오후를 마무리하는 곳이 되었다. 

 

딸래미의 남은 에너지를 털기 딱 좋은 곳. 

 

 

 

 

호텔이 오르막에 있어서 초큼 힘들었지만 

무사히 잘 걸어 올라와서 푹 쉬어본다. 

 

호텔티비에 크롬캐스트 같은 게 연결되어있어서 

넷플릭스를 연결해서 볼 수 있었다. 

 

아주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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