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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익숙해지기

#10.크라이스트처치 여행 셋째날(하루종일 치치)

by 레아어뭉 2019. 12. 20.

세 번째 날의 가장 첫 번째 일정은 트랜지셔널 대성당 방문. 

숙소에서 걸어서 5분도 안 되는 거리에 있어서 

낮에는 도보로 다 이동해보기로 하였다. 

 

 

이곳은 지진으로 크라이스처치 대성당이 일부분 무너진 뒤 

그 성당을 대체하기위해 일시적으로 세워진 곳이다. 

종이로 만들었다고 해서 정말 임시인가 라고 생각하였지만 

최소 50년 이상 사용가능한 곳이라고 한다. 

언젠가 치치 대성당이 원래의 기능을 되찾게 되면

다른 교회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본 것 같다. 

 

일본인 건축가가 세운 곳이라 그런지 일본인 방문객들이 상당히 많았다. 

우리가 간 날 저녁에 합창대회(?) 같은 걸 한다며 학생들이 연습 중이었는데 

아쉽게도 우리는 비도 오고 저녁시간이 애매하여 방문하지 못하였다. 

 

그리고 진짜 크라이스트 처치 대성당으로 이동.

걸어서 7분 남짓.
All will be well!

시내를 걷다보니 지진으로 훼손된 건물들이 많이 보였다. 

새로 짓는 곳도 많았지만 크고 오래된 건물들을 어쩌지 못해 커다란 철조망으로 막아놓은 곳도 많았다. 

대성당도 수리 중이겠지만 겉에서는 지진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대성당 맞은 편에는 도서관이 있었다. 

새 것 느낌 나는 반짝반짝 한 곳이었다. 

치치 시민 뿐들만 아니라 관광객도 잠시 들리기 좋은 곳 같았다. 

특히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강추!

레고 놀이 하는 곳도 있고 작은 놀이공간도 있고

영어책뿐만 아니라 다양한 언어로 된 동화책도 많이 있었다. 물론 한국 책도!! 

여기 살면 맨날 올듯. 

 

 

그리고 이 도서관 안에서 대성당이 더 잘 보인다. 

전체적인 모습과 무너진 모습까지 볼 수 있었다. 

얼른 원래의 모습을 찾길바래 치치!

 

 

그다음엔 뉴 리젠트 스트릿! 

 

다른 골목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였다. 

영국 같은 느낌!!

가게들이 쭉~ 들어서 있고 

트램도 지나다니는 곳이라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라고 한다. 

 

 

우리도 간식 타임을 가지기 위해 한 곳을 방문해 보았다. 

 

✔Rollockin Gelato

37/35 New Regent Street, Christchurch Central City, Christchurch 8011

젤라또와 브라우니가 맛있는 곳이라길래 

하나씩 시키고 커피도 한잔! 

 

실내도 아주 빈티지한 느낌이었다.

분위기도 있고 맛도 있었음~!

 

 

 

우리가 앉은 창가 자리에서는 이렇게 트램이 지나가는 것도 볼 수 있었다.

 

 

그다음은 마음껏 뛰어놀지 못한 우리 집 에너자이저를 위해 놀이터를 방문했다.

뉴리 젠트 스트리트에서 3분 거리 정도 되는 곳 같다. 

 

놀이터가 아주 좋음. 

로워 후트 아발론 파크랑 비슷한 느낌의 놀이터였다. 

 

안타깝게도 비가 와서 오래 놀지 못했다. 

여행 와서 계속 차에서 얌전히만 있었던 딸래미라

많이 아쉬웠을 것 같아서 미안했다. 

 

 

여기서 또 에어비앤비까지 멀지 않아서 서둘러 돌아왔다. 

숙소로 돌아와서 간단하게 배를 채운 다음 이번에는 차를 타고 길을 나섰다. 

 

다음 목적지는 크라이스트처치 보타닉 가든.

웰링턴 보타닉가든은 산속 숲 속 같은 느낌인데

이곳은 아주 넓고 평평~했다. 

강도 흐르고 분위기가 매우 다름. 

개인적으로는 웰링턴 보타닉 가든이 좋긴 했다. 

 

로즈가든은 그래도 알록달록하고 장미가 풍성해서 좋았음! 

보타닉 가든이랑 붙어있는 박물관도 방문. 

왜인지 모르겠지만 파우아 쉘 하우스 영상관에도 들어가서 잠시 쉬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가득한 박물관이었지만 

테파파를 왕 좋아하는 우리 가족에게는 그냥 그랬다ㅎㅎ

은근 많이 걸어서 체력 고갈이 온 우리는 

Pak n save에서 저녁 먹을 것을 사고 숙소로 가서 편안한 저녁을 보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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