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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로 유럽여행 D 62 (암스테르담2일차 )

레아어뭉 2020. 8. 24. 08:35

2013년 6월 3일 

 

 

 

 

캠핑장의 아침. 

우리랑 똑같은 쌍둥이 텐트 쪽에서 오리가족이 몰려오고 있는 중. 

뒤뚱뒤뚱 귀엽다.

 

 

 

 

암스테르담에서 지낸 캠핑장. 

 

 

Camping Amsterdam Gaasper

Loosdrechtdreef 7, 1108 AZ Amsterdam, 네덜란드

www.gaaspercamping.nl/ 

 

 

캠핑장 근처에 지하철 역이 있긴 한데 시내까지 가까운 거리는 아니었다. 

시설은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지만 샤워코인(80센트)을 사야한다는 점. 

 

친구의 기록에는 텐트치는 우리를 뚫어져라 보았던 젊은이들과 벌거벗은 여자풍전을 격하게 묶어 놓은 텐트가 있어 좀 무서웠다고 한다. 내가 기억나는 것은 지하철을 타러 가기위해 주차장을 가로 질러 간다는 것과, 자전거 도로가 엄청 잘 되어 있었다는 것.

 

 

 

 

 

 

 

이 날은 오전에 잔세스칸스에 갔다가 암스테르담 시내에 간 날. 

 

 

 

 

 

첫 목적지는 The Pancake Bakery.

암스테르담의 유명한 팬케이크 맛집이다. 

 

 

 

커피랑 팬케이크랑 오믈렛을 시켜 먹었나보다. 

커피랑 스트룹 와플이 같이 나오는데 맛있음. ㅎ

 

 

팬케이크는 우리가 알고 있는 팬케이크 보다는 얇은... 크레페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엄청 달다. 당이 머리 끝까지 차오르는 느낌. 

 

 

 

 

1,2층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1층에만 손님을 받고 있었다. 화장실이 2층에 있어서 올라와봄. 

아랫 층은 박작박작하게 붐비는 반면 이층은 비어있음. 

 

 

줄 서서 먹는 맛집인데 꼭! 먹어야 한다!!!까지는 아닌 것 같다. 개취.

 

 

 

 

 

 

다음은 안네프랑크의 집.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 쯤은 읽게 되는 책, <안네의 일기>의 실제 배경인 곳.

 

안네와 그의 가족들이 숨어지낸 건물을 박물관으로 만들어 놓은 곳이다. 책에 나온 은신처의 모습과 그녀의 사진과 일기 등의 유품이 전시되어 있다.  안네의 일기를 아주 감명깊게 읽은 1인으로써 마음이 무거워지는 곳이었음. 

 

 

 

 

 

 

 

 

다시 암스테르담 중앙역 쪽으로 돌아왔다. 

보트 투어 선착장이 이 근처에 있다. 

 

 

보트에 탑승한뒤 시내의 크고 작은 운하를 따라 한 바퀴 돈다. 

 

 

 

 

 

 

다양한 회사들의 보트 투어 정거장이 있다. 

데이 크루즈, 런치 크루즈, 디너 크루즈 등 종류도 다양한데 

우리는 암스테르담 시티 카드로 무료 이용이 가능한 보트를 탑승하였다. 

 

 

엄청난 규모의 자전거 주차장 건물도 보인다. 

역시 자전거 도시.

 

 

 

물에 떠 다니며 보는 암스테르담의 풍경은 또 새롭게 느껴진다. 

물이 깨끗한 것도 아닌데 이렇게 예쁘게 보이는 건 아마도 날씨 때문이겠지. 

 

 

 

 

음주 파티가 열리는 배도 있고. 하우스 보트들도 많이 보인다. 

비싼 집값 때문인지 이런 하우스 보트도 정식 주택으로 인정되고 있다. 

 

 

관심있는 사람들은 하우스 보트 박물관을 방문해 보거나 에어비엔비 숙박시설로도 많이 올라오고 있으니 한 번 묵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오후 햇빛에 물이 반짝거린다. 

사진만 봐도 그때 느낌이 살아 나는 듯.

 

열심히 찍어놓길 잘했네 과거의 나. 

 

 

 

암스테르담 여행을 마치며. 

 

 

1. 암스테르담은 강추.

2. 성박물관도 방문했었는데 아주 충격적. 

3. 길을 잘못들어 홍등가도 한 번 지나갔는데 쇼윈도우안 언니를 보고 화들짝 놀라서 앞만보고 빠르게 빠져나갈 정도로 충격적.(대낮이었음) 

 

 

 

 

 

 

이렇게 암스테르담 여행을 마치고.

내일은 안트베르펜을 거쳐 브뤼셀로 이동합니다!

 

안녕 네덜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