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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로 유럽여행 D 49~50 (로텐부르크 Rothenburg)

레아어뭉 2020. 7. 31. 07:41

2013년 5월 21일

 

 

 

뮌헨에서 2시간 반 정도 달려 로텐부르크에 도착하였다. 

먼저 캠핑장에 가서 자리를 잡고 텐트를 쳤다. 

 

 

<로텐부르크 캠핑장 >

Camping Tauber romantik

Detwang 39, 91541 Rothenburg ob der Tauber, 독일

https://www.camping-tauberromantik.de/homepage.html

 

 

로텐부르크에서 1Km정도 떨어져있는 곳에 위치한 캠핑장이다. 로텐부르크 진입로에 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1Km를 굳이 걸어갈 필요는 없지만 걸어가도 15분 정도 밖에 안걸린다고 한다. 시설은 깨끗하고 뜨거운물도 펑펑 잘 나온다.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로텐부르크 밤 산책을 가보았다. 

 

 

 

왠지 오랜만에 느끼는 이 중세도시 느낌. 좋다. 

 

 

여행자들에게 높이 평가받는 곳이라는데 역시! 라는 생각이 든다. 

로텐부르크는 로맨틱가도라고 불리우는 관광도로에 위치하고 있다.

로맨틱 가도는 '로마로 가는 길'이라는 뜻으로 고대 로마시대에 알프스를 넘어 로마까지 넘어가기 위해 만들어진 길이라고 한다. 

 

 

로텐부르크는 로맨틱가도와 고성가도가 만나는 지점에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중세도시 중에 하나이다. 

 

 

 

 

노란 벽등이 켜진 골목 사이마다 소품샵이 많이 보인다. 

아기자기한 작품들을 많이 판매하고 있는데 가게 마다 컨셉이 명확하다.

 

 

 

 

 

약간 삐뚤빼둘한 돌길과 각양각색의 건물들이 몇일 동안 보아왔던 독일의 풍경과는 다르게 느껴진다. 

오스트리아와 프랑스사이에 섞여 있는 듯하다. 

 

 

 

 

 

로텐부르크는 크리스마스 마을이라고도 불리우는 도시 답게 크리스마스에 관련된 소품들이 정말 많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5월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당장 내일 모레가 크리스마스 일 것 같았다. 

 

 

 

 

구석구석 쏘다니는 사이 해도 저물고 비도 내리기 시작했다.

내일 아침 다시 방문해 보기로 하고 캠핑장으로 돌아갔다. 

 

 

 

다음 날 

 

2013년 5월 22일. 

 

 

 

아침까지 추적추적 비가 내린다.

이 정도 비는 이제 그냥 그려러니 한다. 

 

 

먼저, 지난 밤 문이 닫혀 구경하지 못하였던 크리스마스 소품가게에 먼저 들려보기로 하였다. 

 

 

 

나이를 이만큼이나 먹었지만 크리스마스는 여전히 마음 한 구석이 간질간질한 그런 날이다. 

이런 작은 소품들만 봐도 기분이 좋아진다.. 

 

그래서 또 몇 개 샀지. 

텍스 리펀까지 챙겨 받으며 즐거운 쇼핑을 했다. 

 

 

이 곳에서 산 것들은 지금 살고있는 뉴질랜드까지 바리바리 챙겨와서 함께 잘 지내는 중이다. 

 

 

 

로텐부르크는 크리스마스 박물관을 비롯하여 장난감, 테디베어 박물관 등 이 있는데 동네분위기도 작고 아기자기 한 것이 진짜 요정들이 살 것 같은 그런 마을이라 아가들이 정말 즐거워 할 것 같다. (중세고문박물관이라는 곳도 있는데 여기도 "어린이 환영"이라고 한다.)

 

 

주위는 이런 숲으로 둘러 쌓여있다.

동화 속에 자주 등장하는 '숲 속 작은 마을'이 이곳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구석구석 아기자기 끝판왕이다. 

 

 

잠시 간식시간을 가져본다. 

슈니발렌 (로텐부르크 전통과자) 가게에 들려 몇가지 맛을 보았다. 

한국에서 반짝 유행을 타고 백화점에 입점했던 그 슈니발렌이랑 비스무리하면서도 다르다.

역시 본고장의 맛이라는게 있는건가.

 

 

 

 

 

공사 중인 건물의 가림막도 예사롭지 않다.

멀리서는 가림막 사이로 건물이 비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가까이 와서 보니 그냥 그림이었다.....

 

 

 

 

 

다음 목적지로 다시 출발해본다.

여행다니면서 차 앞에 붙이는것이 하나씩 늘어나는 것 같다. 

 

 

 

 

 

 

마지막은 로텐부르크에서 친구랑 같이 산 기념품. 

요친구도 지금까지 잘 지내는 중. 

 

이제 퓌센으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