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로 유럽여행 D 8~9(바르셀로나 1,2일차)
2013년 4월 10일
바르셀로나로 가본다.
스페인은 일정은 바르셀로나만 넣었다.
왜냐면 스페인은 무서우니까.
스페인의 어마무시한 치안상황은 유럽여행 후기로만 접했는데
바르셀로나에 진입하자마자 몸소 체험하게 되었다.
바르셀로나의 도로를 지나던 중, 옆 차가 우리차 바퀴에 펑크가 났다며 차를 세우라고 함.
하지만 왕 쫄보 우리는 차를 바로 세우지 않고 조금 더 가서
주유소에 차를 세웠다. 진짜 펑크 나있음.
우와 그 사람들 진실을 이야기 해준 좋은 사람이었구나 했는데,
찾아보니 범죄 수법 중 하나였다. 펑크내고 차 세우고 내리면 차를 털어간다고 함.
우리차는 리스 차라 자동차 번호판이 빨간 색이었다.
'여행중' 이라는 푯말을 단 것이나 다름이 없어 불안 하긴 했는데
스페인에 들어오자 마자 이런 일을 당하게 될 줄이야.
일단 스페어 타이어로 교환을 하고 타이어 교체를 맡겼다.
다행히 보험커버가 되었다. 여행 중에 사이드미러도 부수고 큰 차에 받히기도 했는데
그대로 잘 반납함 ^^ 리스 만족!
2013년 4월11일
다음날.
바르셀로나 첫째 날이다.
10시30분 쯤 기차티켓을 끊고 캠핑장에서 바르셀로나 시내로 출발.
시티투어버스 티켓을 끊었다. 편안~하게 타고 돌아다녀본다.
내리고 싶은 정류장에서 내리고 다시 타고 할 수 있다.
주요 관광지만 다니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아주 좋은 교통수단이라고 생각함.
프랑스에서 조금 내려왔을 뿐인데 어제의 풍경과는 너무 나도 다르다.
버스를 타고 이곳 저곳 다니며 다음 날 가볼 곳을 미리 잘 기억해둔다.
아무기대도 없던 바르셀로나 성 가족 성당.
너무나 거대해서 한 컷에 다 안나옴.
멀리서 보기에 흙을 덕지덕지 붙은 느낌이라 저게 뭔가 했는데
가까이서 보니 하나하나 다 조각이다.
대성당의 내부.
겉과 안이 완전 다른 느낌이다.
바르셀로나 = 가우디 이다.
가우디 없는 바르셀로나는 상상할 수 없음.
천재라는 말로는 턱없이 부족한 사람.
완공된 모습이 너무나도 궁금함.
다시 볼 수 있을까?
대도시 바르셀로나.
사람이 참많다. 관광객도 많고!
그래서 그런지 집도 아파트 식이 많다.
특히하게 테라스에 커튼이 달려있다.
햇빛이 강렬하여 낮잠 시간도 따로 있다는데 확실히
4월에도 프랑스보다 따듯하긴했던것 같다. 여름은 아주 덥겠지.
다음 목적지는 구엘공원.
가우디는 대단해. 정말 대단해.
구엘공원 사진 포인트.
우리의 첫 빠에야와 상그리아. 짜다❤
버스에서 내려서 람블라스 거리를 파워워킹했다.
등산 아줌마 스타일로 물병을 앞뒤로 휘두르며 걸음.
위협적이었는지 아무도 우리 옆에 안왔다.
한국말을 기가막히게 하시는 츄러스 아저씨에게(남대문시장인줄)
본고장의 츄러스를 맛보았다.
사진 어디갔지.
골목 깊숙히 찾아가며 아 여기 진짜 맛집인가봐했는데
맛집은 맛집이다. 관광객 맛집.
그리고 지하철을 열심히 갈아타고
21시 20분 쯤 캠핑장으로 돌아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