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정착하기

뉴질랜드에서 쇼핑하기 - Kmart

레아어뭉 2020. 9. 24. 10:59

딸래미가 생일 파티에 초대받아 친구 생일선물을 사러 Kmart에 왔다. 

 

Kmart로 말할 것 같으면 없는 게 없는, 심지어 이게 진짜 이 가격이라고? 를 외치며 꼭 필요하지 않아도 뭔가를 자꾸 사게 되는 곳이다. 저렴한 가격만큼 품질도 훌륭하진 않지만 잠깐 쓰고 버리지! 혹은 이런거에 굳이 돈 많이 쓸 필요 있나? 싶을 때 찾기 좋은 곳이다. 

 

 

 

우리가 방문한 곳은 Petone 지점. 

 

Kmart Petone

35 Hutt Road, Petone, Lower Hutt 5012

 

웰링턴에는 Petone 과 Porirua 지점이 있다.

우리 집은 두 곳 다 멀지 않아서 필요한 물건이 있을 때는 Stock을 확인하고 있는 곳으로 가는 편. 

 

www.kmart.co.nz/

 

https://www.kmart.co.nz/

 

www.kmart.co.nz

 

Kmart는 원래 이웃나라 호주에서 건너온 브랜드인데, 주방 잡화부터 시작해서 각종 생활용품, 주방 가전, 인테리어 용품, 학용품, 장난감, 의류, 스포츠 용품 등등을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는 곳이다. 레고나 바비 같은 장난감들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장난감을 팔고 있어 생일선물이나 보상용(?) 선물을 사기에 적합하다. 특히 Anko라는 자체 브랜드가 있는데 퀄리티가 나쁘지 않다. 이케아나 멜리사앤더그의 카피 제품으로 보이는 것들도 꽤나 많다. (뉴질랜드 이케아 언제 들어오나요...)  

 

 

탐나는 물 뿌리는 공룡. 

 

 

의류도 정말 저렴하게 살 수 있는데 품질이 대신 정말.............딸래미가 자주 입는 쫄바지는 여기서 사면 세 번 정도 입는 것 같다. 무릎 빵구가 정말 잘 생긴다. ( 학교에서 뭘 하고 오는 걸까) 상의는 그럭저럭 괜찮다. 

 

 

 

 

 

한국 학용품 처럼 예쁘고 아기자기한 디자인은 없지만 그냥 정말 기본적인 아이템들은 그럭저럭 살 만하다. 

 

 

 

 

인테리어 코너는 나름 예쁜 것들이 많다. 귀여운 여우 도어스토퍼. 사고 싶었지만 참았다. 

 

 

 

 

주방에서 쓰는 소형 가전들도 여기서 살 수 있다.

 

계절 별로 히터나 선풍기 같은 것을 팔기도 하고 전기주전자와 토스트기, 샌드위치 기게, 밥솥, 에어프라이어, 튀김기 등등 웬만한 건 다 있다.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의심스러웠었는데 에어프라이어를 사서 써본 결과 대만족 하는 중. 같은 제품을 한국 인터넷 쇼핑몰에서 본 적이 있는데 가격도 한국에서 파는 거랑 비슷했다. 중국 공장에서 생산해서 여기저기 다른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는 것 같았다. 

 

 

 

 

 

 

우리의 뉴질랜드 삶에 빼 놓을 수 없는 참새방앗간 같은 곳이지만 코로나 때문에 락다운이었던 시절, 필수 생활용품에서 제외되어서 한참 문을 닫아 여러모로 힘들었다.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락다운이지만 - 슈퍼마켓, 병원, 약국, 주유소 과 함께 Kmart는 esssencial retailers에 포함되어야 합니다!!!! 를 주장하며 이번 포스팅 마무리해본다.